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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23:29
코빈 당수, 노동당에 “단일시장 방법 모색해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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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노동당의 제레미 코빈 당수가 영국 전역에 포진해있는 노동당원들의 요청에 의거, 영국이 영국의 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탈퇴 이후로도 단일시장에 남아있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할 예정이다. 만일 코빈 당수가 이에
대한 돌파구를 찾게 된다면, 보수당과 차별화 된 노선을 걸을 수 있는 방도가 마련된다. 노동당은 최근 브라이튼에서 노동당 연례 행사로 30여명의 의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당 리더들과 시장들과 함께 영국의
“친(親)EU” 노선을 공식 천명했으며,
이를 일간 옵저버에 보냈다.
가디언은
이를 두고 브렉시트를 지지해온 브라이튼에서 해당 대회가 벌어진 것이 아이러니라고 설명했다. 코빈 당수가 옵저버에 보낸 서신에 따르면, 코빈 당수는 노동당이 “집권당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 라고 일컬으며 “노동당의 모든 당원들은 보수당이 내걷는 한 발짝 마다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그럴 힘이 있다” 며, 다음 총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코빈 당수는 또한 “노동당의 최우선순위는 영국민들의 번영으로, 소수의 집권세력에게 부와 힘이
집중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노동당은 이와 같은 굴레 속에서 소외받던 대다수의 영국민에게 희망이 되어줄 것을
다짐한다” 고 말했다. 코빈 당수의 서신은 현 TSSA (Transport Salaried Staffs' Association)
노조 매누엘 코츠 회장과 전 북부 아일랜드 장관 피타 하인, 그리고 리버풀 조 앤더슨 시장의 서명이 동봉되었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브렉시트 이후 메이 총리가 천명한 “자유로운 노동시장 및 이동에 대한 제약
및 금지” 를 두고 “영국을 파괴할 것” 이라며 비판해 온 인물들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코빈 대표가 자유로운 노동시장 및 이동에 대한 입장을 자꾸 번복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확실하게 하지 않는 이상 여전히 큰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국 전역에서 최소한 강경 브렉시트 만큼은 막아보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지역구 및 여러 노조 거물들이 코빈 당수에게 마음이 기울어지고 있는 이상, 향후 총선 또한 보수당이 승리를 거머쥐게 될 지는 점점 미지수가 되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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