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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탈퇴 (이하 브렉시트) 로 인해 영국 내 부유층들이 부동산 거품 붕괴의 고통을 겪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지난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브렉시트 이후 1년여 새 최대 총 1 3백만 파운드의 부동산 시가가 증발했다.


가디언은 이를 두고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불확실 성과 세금 변경 정책 등이 런던 중심부의 가장 부유한 지역의 부동산 거품 붕괴를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언론이 제시한 가장 최근의 부동산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런던 서부 켄싱턴팔래스가든스 지역은 영국에서 가장 비싼 거리 중 하나로, 올 평균 부동산 가격 3 5 7십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 83십만 파운드의 평균 부동산 가격에 비해 2 5십만 파운드가 하락한 수치이다.


이같이 어마어마한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15 7월 브렉시트 이전, 평균 4 2 6십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달렸다. 2년 새 7백만 파운드의 부동산 값어치가 증발한 셈이다. 해당 수치는 부유 부동산 거래 및 정보 사이트인 주플라 (Zoopla) 에서 제공되었다.


켄싱턴팔래스가든스의 2마일 남쪽에 위치한 슈퍼리치지역 볼턴스는 더욱 뼈아픈 거품 붕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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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플라에 따르면 볼턴스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평균 3 3 3십만 파운드에서 현재 2천만 파운드 아래까지 떨어졌다. 볼턴스에는 팝스타 마돈나 등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부동산 관련 사이트 라이트무브 (Rightmove) 에 따르면 켄싱턴과 첼시 지역의 부동산 제시 가격은 지난 8월과 9월 한달 새 30 8천 파운드가 떨여졌다. 또한 다른 연구 결과는 런던 중심부의 부동산 가격이 평균 3.2% 떨어졌으며, 이는 런던 부동산 가격이 최고치를 달리던 지난 3년 전과 비교해 약 15.2% 떨어진 수치라고도 전했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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