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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사디크 칸 시장이 BMW, 메르세데스-벤츠, 그리고 폭스바겐에 런던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해 달라고 직접 편지를 썼다.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칸 시장은 이들 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올해 초 독일에게만 2 2 3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환경보호 지원금을 제공했으면서 영국에는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서운함을 토로했다.


italy.jpg


칸 시장은 런던 시민들은 이들 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이중잣대 기준을 이해하기 어렵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그리고 폭스바겐 모두 어차피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가야 하는 형국에, 독일에만 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은 공정한 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또한 디젤게이트 스캔들 이후 미국에 1백억 달러에 준하는 보상금을 지불한 바 있다.


일명 폭스바겐 사태라고 일컬어지는 해당 디젤게이트 스캔들은, 지난 2015년 폭스바겐이 미국의 환경보호국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치를 통과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조작한 사건이다. 사건이 터진 직후 국제사회로부터의 비난이 거세지자 폭스바겐의 주가는 반토막이 나고 CEO가 사임하는 등의 결과가 초래됐다.

 

칸 시장은 덧붙여 지난 7, 폭스바겐 영국 대표가 내 사무실을 방문해 폭스바겐은 영국에 아무런 지원을 해줄 수 없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독일 사무실은 자금적인 여유가 있는가보다고 말했다. 이는 전혀 받아드릴 수 없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런던 내 대기오염은 위험한 수준으로, 국제권장수치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칸 시장의 요구와 관련, 해당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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