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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어린이와 연금 수급자 급증

영국에서 400,000명이 넘는 어린이들과 300,000명이 넘는 연금 수급자들이 지난 4년 동안 가난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oseph Rowntree Foundation (JRF)의 연구를 인용한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많은 어린이들과 연금 수급자들이 2012~2013년에 비해 더 가난하게 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JRF 분석에 따르면, 근로자 8명 중 1명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가 빈곤층 노동인구의 40%가 어떠한 자격증도 없어 더 좋은 급여를 받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7-영국빈곤층) 가디언지.jpg
사진: 가디언

이와 관련해 JRF는 정부가 보조금에 대한 동결을 푸는 것을 비롯해 성인 근로자를 위한 트레이닝을 증가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들에게 집이 제공될 수 있도록 좀 더 야심한 주택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연금 수급자 빈곤율은 16%, 어린이들 빈곤율은 30%까지 증가했으며, 영국 전역에서 빈곤을 겪는 수치는 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JRF 의 Campbell Robb는 "이런 수치들은 우리가 빈곤에 대응해 싸워야 할 터닝포인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치적 선택들, 부진한 월급,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겨우 먹고 살만큼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Institute for Fiscal Studies 의 최근 분석은 빈곤에서 생활할 아이들의 수치가 현재 4million에서 향후 5년 안에 5.2 million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동결된 수당과 유니버셜 크레딧의 도입이 이러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는 노동 인구의 보조금을 향후 5년 동안 £12bn 가까이 삭감한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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