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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4 15:30
영국 리버풀시, 2020년 말 세계 최초 ‘기후 긍정’ 도시로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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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버풀시, 2020년 말 세계 최초 ‘기후 긍정’ 도시로 재생 영국의 리버풀시가 연료·에너지 배출량을 대폭 감축해 2020년 말까지 세계 최초의 기후 긍정 도시로 탄생할 전망이다. 개인과 기업조직들이 혁신적인 방식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비영리기관인 포세이돈 재단(Poseidon Foundation, 이하 ‘포세이돈’)이 2020년까지 영국의 도시 리버풀을 세계 최초의 기후 긍정(climate positive)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리버풀 시의회와 획기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리버풀 시의회는 시의 일상적인 업무과정을 포세이돈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연계시킨다는 협약에 서명했다. 포세이돈의 기술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삼림보전 프로젝트와 연계시킴으로써 이에 따른 탄소족적을 상쇄시켜주고 그럼으로써 개인, 기업조직, 정부기관 등이 일상생활 속의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세이돈은 향후 12개월에 걸쳐 시험적으로 시행될 리버풀 시의 기후 긍정 전략 활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기 위해 사업체를 시내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미 리버풀에 본사를 둔 슈퍼카 제조회사 BAC 모노(BAC Mono)와 세계 최초의 기후 긍정 차량 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포세이돈은 2030년까지 총 탄소 배출량을 40%만큼 감축한다는 시의회의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지역 내 학교, 대학,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기후 영향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1억3600만그루(또는 33만8000개의 축구장 넓이와 맞먹는 삼림)에 달하는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이를 통해 페루 아마존 상류 지역에서 3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더해 리버풀 시장은 2018년 9월에 전략적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고 시 전체에 소재해 있는 일반 기업,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등을 초청하여 포세이돈과의 협력을 통해 기후 긍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리버풀 시의회는 2018년 말까지 세계 최초의 기후 긍정 정부기관이 되고 2020년 말까지는 세계 최초의 기후 긍정 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버풀은 역사적으로 철도, 공중목욕탕, 전기 조명, 회원제 대출 도서관, 외용약 등 분야에서 세계 최초를 자랑하는 도시로서 이제 이 도시는 영국의 지속 가능성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시의회가 포세이돈과 협력 관계를 맺은 것은 그러한 세계 최초의 전통을 이은 것으로 금년 10월 31일 열릴 유엔 세계도시의 날 행사에서 다른 전세계 도시 대표들 앞에서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리버풀 시장 조 앤더슨(Joe Anderson)은 “리버풀을 전세계 기후 긍정 프로젝트와 직접 연계시키는 사업을 포세이돈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포세이돈의 기술은 전세계 정부, 기업, 개인들이 기후변화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세계 유일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번의 협약이 그러한 첨단의 기술을 우리 시로 도입할 수 있게 되어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버풀 시의회는 도로 조명, 세인트 조지 홀, 아레나 경기장, 정부 보유 차량 등 우리 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인해 엄청난 탄소족적을 남기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기후 영향을 2030년까지 40%만큼 삭감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충분치 못하고 그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포세이돈과의 협약을 통해 우리는 그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포세이돈의 설립자 겸 CEO인 라즐로 기리치(Laszlo Giricz)는 “이는 단지 포세이돈과 리버풀 시 간의 파트너십 협약으로만 그치지 않고 글로벌 차원에서 진정으로 획기적인 사건이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시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탄소족적을 줄이는 것 이상의 활동에 나선 것이고 기후변화 저지에 앞장 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버풀은 인류 최대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의 힘을 빌려 실천에 나서는 면에서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도시들의 선구자이자 모범이 되고 있다. 이제 우리의 플랫폼이 충분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음이 입증된 상황에서 다른 도시들도 행동을 취하기 위해 나설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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