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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이상 졸업 외국인, 2년간 졸업 후 취업 비자 부활

2020년부터 영국에서 고등교육(대학 학위 이상)에 해당하는 학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비자인 Post-study Work Permit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한국 등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이 기간(2년)을 활용해 영국 취업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현재는 졸업 후 영국에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은 4개월로 이 기간 안에 비자를 지원해주는 기업에 취업하지 못하면 비자가 만료된 후 영국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지난 2012년 4월 이후 폐지됐던 ‘Post-study Work Permit’이 다시 재개되어 내년(2020/21 기준) 부터 졸업 후 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영국은 자국의 과학연구분야 선두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Post-study Work Permit’ 재개뿐만 아니라, Tier 1 Exceptional Talent 비자 정원 폐지, 지원자를 보증할 수 있는 영국 연구기관 및 대학 수 확장 등의 인재 유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국제학생지원협회인 UKCISA(UK Council for International Student Affair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등교육(대학 학위 이상)에 존재하는 외국인 학생의 숫자는 2017-18년 기준 약 46만 명으로 영국 정부가 인정하는 학교(HE(Higher Education) 졸업자에 한 해서만 2020년 이후 영국에서 고등교육 과정을 시작하는 학생은 졸업 후 취업 비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영국 런던KBA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Home office)는 8월 1일 영국 내 인력이 부족한 직업군 리스트를 업데이트 발표하여 해당 분야 인력이 영국 내로 진입하기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영국의 비자 심사는 포인트 베이스 시스템으로, 비부족직업군의 취업비자와는 달리 부족직업군의 경우 플러스 점수 30점이 적용된다.

영국 국제학생위원회의 창립 회장이자 정치인인 카란 빌리모리아(Karan Bilimoria)는 “비자 신청 시 충족시켜야 했던 높은 연봉 기준 때문에 다수의 기업에서 국제학생을 고용하는 것을 경계했었다”며 “졸업 후 취업비자 제도 재개를 통해 영국에서 공부한 인재를 비자지원의 어려움 없이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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