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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재택근무자들 일터로 복귀 권고 캠페인에 나서


영국 정부가 9월초부터 Covid-19 봉쇄 기간부터 재택근무 중이었던 국민들에게 직장 복귀를 권고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아직은 복귀가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지만 그동안 재택근무 실시로 런던 시내 상가 및 사무실 중심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데다가,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의 등교가 가능해짐에 따라 부모들도 직장 복귀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 8월 1일 보리스 존슨 총리의 직장 복귀 권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직장으로의 복귀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스코틀랜드, 웨일즈 및 북아일랜드의 의회 수상들은 여전히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 대응 초기 정부가 발표한 “집에 머무르며 NHS(영국국민보건서비스)와 사람들의 삶을 보호하자”는 캠페인과 같은 내용으로 택하면서 여전히 자택근무 가능자들의 자택근무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영국 03 쏠데리 & 이민센타.png





영국 통계청의 기업 조사에 따르면 7월 27일부터 8월 9일 사이에 42%의 직원들만이 직장에서 근무했으며, 39%는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4월부터 6월까지 수천 명을 대상으로 카디프와 사우스햄튼 대학교 연구진들이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봉쇄 기간동안 재택근무를 하던 사람들 10명 중 9명은 계속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싶어 했고 재택근무의 효율과 성과가 높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9월 2일 현재 북아일랜드의 사무직들의 경우 재택근무자들중에서 5%미만만 사무실로 복귀한 상태이다. 

영국 교통부 장관 Grant Shapps는 재택으로 일하는 것이 불가능한 분야도 있다고 말했지만, 보건부 장관 Matt Hancock은 직원들이 일하는 곳보다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정부 측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캠페인이 재택근무를 원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영국 04 운송회사 모음.png

지난 8월 31일 01:00시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는 334,467명으로 인구 10만명당 493.43명으로 스페인(939.5명)에 이어 유럽 주요 국가들중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이어,이탈리아(453.07명), 프랑스(424.34명), 터키(323.55명) 등이 뒤를 있고 있다. 영국의 사망자 수는 41,499명으로  프랑스 (30,606명), 이탈리아(35,477명),독일(9,300명),스페인(29,011명)보다 훨씬 높다.

기사 변경(9월 20일)

한편,영국의 누적 감염자 수는 9월5일 344,164명, 9월6일 347,151명(전날대비 증가자 수 +2,987명), 9월7일 350,100명(+2,949명), 9월8일 352,560명(+2,460명), 9월9일 355,219명(+2,659명), 9월10일 358,138명(+2,919명), 9월11일 361,677명(+3,539명), 9월12일 365,174명 (+3,497명), 9월13일 368,504명(+3,330명), 9월 14일 371,125명(+2,621명), 9월15일 374,228명(+3,103명), 9월16일 378,219명(+3,991명), 9월17일 381,614명(+3,395명), 9월18일 385,936명 (+4,322명)이며 사망자 수는 9월 18일까지 41,732명이었다.

9월18일 현재 인구 10만명당 코로나 감염자 수는 영국 전체로는 576.02명이고 지역별로는 웨일즈 600.4명으로 가장 많고,이어 잉글랜드 549.2명, 북 아일랜드 424.3명, 스코틀랜드 403.4명 순이었다.

사망자 수는 9월 18일까지 총 41,73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62.3명이고 감염자 대비 사망률은 11.81%를 기록했다.

8월 31일 확진자 수가 하루동안 1,715명이 발생한 것은 영국에서 6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여서 직장 복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유럽확진자표2.jpg   
노동당 재야내각 대표 Lucy Powell은 “국민 누구 한 명도 건강과 직업 사이에서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직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일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이러한 캠페인은 절대적으로 배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코틀랜드 의회 수상 Nicola Sturgeon은 “아주 안전한 상황이 오기 전까지 국민들에게 직장 복귀를 제안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정부와 기업가들 사이에서 직원들이 단계적으로 직장에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지 않아, 바이러스 확산 진압의 과정이 없는 직장 복귀는 너무 이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영국노동조합평의회(TUC) 사무총장 Frances O’Grady는 “보리스 존슨 총리는 사람들을 겁주는 캠페인을 만드는 대신, 정부를 충분히 믿고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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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실시되면서 런던시내 사무실 중심지가 '유령도시'로 변하고 있고 이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사진: 영국 일간 Daily Mail지 전재>

한편 재택근무로 인해 사람들이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지 않게 되자 도시 중심가는 큰 영업적 타격을 받고 있다.

Sky 뉴스는 시내 중심가에 방문한 고객 수가 8월 첫 2주 간 봉쇄조치 전보다 17%나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산업연맹(CBI)은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이제껏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했던 시내 중심가는 텅 비어버린 유령 도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수당의 몇몇 하원의원들도 이러한 염려 사항을 인지한 후,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계속해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Hancock 장관은 직원들의 직장 복귀는 그들의 결정에 따라야 할 문제이며,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재택근무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 이라면서 " 그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영국 유로저널 방혜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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