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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7 13:15
영국, 에너지 회사 Bulb 사용자 위해 17억 파운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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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너지 회사 Bulb 사용자 위해 17억 파운드 지원 영국 내 에너지 기업들의 불과 2개월 사이 줄파산에 '위험한 승부수'로 국민 부담 가중
에너지 회사 Bulb는 계속해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고객 당 약 1천 파운드으로 총 17억 파운드(약 2조 7,1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특별관리에 들어간 Bulb는 당분간 운영을 지속할 수 있고, 바이어를 찾거나 고객이 모두 다른 회사로 이동할 때 까지 관리자인 Teneo에 의해 운영된다. 17억 파운드에 달하는 정부 대출금은 Bulb의 170만 고객에게 계속해서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Teneo는 4월 말까지 Bulb의 운영을 유지하는 데에 약 21억 파운드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즈니스 비서관 콰지 콰르텡은 필요하다면 더 많은 돈을 제공할 수도 있다. 지원금이 없었다면 Bulb는 12월 중순을 넘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법원 서류는 명시했다. Bulb는 규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다른 파산한 에너지 회사들처럼 바로 고객들을 다른 회사로 이전시키지 않고 당분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4월경에 다다르면 에너지 가격이 많이 올라 기업체들의 수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Bulb는 최근 몇 년 간 파산한 에너지 회사들에 비해 3배정도 큰 규모이다. 일반적으로는 규제기관인 Ofgem에서 기업이 파산하도록 내버려 두고 고객을 새로운 공급회사로 이동시키는 것이 관례이다. 런던 고등법원 판사 아담 존슨은 Bulb의 향방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고 시간을 끈다면 “고객, 직원, 그리고 공급업체들에게 영향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회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파산관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른 대체 공급자를 지목하는 것이 최후의 수단이라면서도, “Bulb의 규모와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는 실용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7억 파운드의 지원금이 Bulb의 존립을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에너지 기업 줄파산에‘위험한 내기’ 콰르텡 비서관은 이러한 특별 파산관리가 “소비자를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궁극적 보호장치”를 제공하기 위한 임시적 조치라고 밝히며, “Bulb가 이러한 임시 상태에 필요이상으로 오랫동안 머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노동당 그림자내각의 비서실장 에드 밀리번은 “수많은 기업들이 두 달 이내에 파산하는 현상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일로, 규제 체제의 실패라고 볼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정부와 Ofgem이 2016년 운영 조건에 대한 규제를 크게 완화함으로써 기업들이 위험한 내기를 걸도록 허용한 꼴”이라며, “시장규제에 대한 적절한 외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회사가 고객에게 청구할 수 있는 가격 상한선이 책정된 후, 일부 회사들은 에너지를 구입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야 했다. 규모가 큰 회사들은 가스를 미리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가격이 급등했을 때 큰 타격을 피할 수 있었으나, 작은 회사들의 경우 가격 압박을 피하기 어려웠고, 그 결과 9월초 이래 22개의 에너지 공급업체가 가스 가격폭등으로 인해 파산했다. 노동당의 알렉스 소벨은 “작은 회사들이 손실의 대가를 사회와 공유해야 하는 상황에서 몇몇 대기업에서 이득을 취하게 되는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에 대해 콰르텡은 “경쟁은 에너지 시장경제에 필수적”이라며 지금 일어나는 현상은 “도매가와 소비자 보호차원의 소매가 상한선 사이의 불일치로 일어난 현상”이라고 답했다. 자민당의 레일라 모런 또한 현재의 프로세스가 실패할 경우 “노던록 (Nothern Rock, 2012년 파산한 영국 은행)때와 같이 큰 에너지 회사가 파산한 다른 회사들을 인수하는 식”을 제안했다. 소비자 그룹인 Which?에서는 지원금 대책이 Bulb고객이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Bulb 고객은 성급한 행동을 하지 말고 특별 파산관리가 진행되도록 기다리는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Which?는 “스위칭 (공급업체를 바꾸는 것)을 통해 가격절감효과는 거의 얻을 수 없고 일부 에너지 회사들은 높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새로운 고객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소매가 상한선은 계속해서 적용될 것이므로 Bulb에 남아 있는 것이 현재 고객에게는 가장 좋은 가격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유로저널 노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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