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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5 07:25
본드걸 거절한 시에나 밀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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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밀러(Sienna Miller, 25)가 전 남자친구이자 영화 <007 로열 카지노>에서 본드 역할을 한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와는 상반되게 ‘본드 걸’ 역할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드 로(Jude Law)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연인관계를 유지했던 시에나 밀러에게 크레이그가 본드 걸 베스퍼 린드(Vesper Lynd)역을 제안했지만, 그녀는 본드 걸 역할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판단, 거절했다. 그리하여 본드 걸 역할이 프랑스 여배우 에바 그린(Eva Green)에게 넘어간 것이다. 시에나 밀러는 “자신은 본드 걸과 같은 정형화된 인물을 맡아 연기하고 싶지 않다. 본드걸 역할은 분명 재미있을 것이지만 내가 원하는 연기는 이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크레이그와 다시 연기를 같이 했다면 분명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다. 크레이그는 아주 훌륭한 배우임이 분명하고, 그는 제임스 본드 역할을 완전히 새롭게 그려내는 매력을 보인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며 크레이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시에나 밀러의 친구 중 한명은 “시에나 밀러가 본드 걸 역할을 맡았더라면 아마도 전설적인 본드 걸로 기억되었을 것이지만, 시에나는 자신의 연기가 아닌 몸매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시에나 밀러의 최신작 <Factory Girl>은 오는 2월 9일 개봉 예정이다. (한인신문-박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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