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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5 09:21
영국 청소년 음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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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음주로 인한 간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어린이의 수가 다섯 명이나 될 만큼 영국 어린이 또한 알코올 남용의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유니세프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각국 어린이들의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 여러 선진국들 가운데 영국이 종합적으로 어린이의 삶에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발표되었으며 그 가운데 어린이 알코올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부의 조사에 의하면 알코올로 인한 간질병을 앓고 있는 18세 이하의 청소년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연구를 발표한 Royal College의 Ian Gilmore교수에 따르면 “17세 정도의 나이에 이 정도의 간질환을 유발할 정도면 약 5년에서 10년간의 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알코올 남용이 있어왔다는 얘기이다.”라면서 앞으로 그들이 20대가 되었을 때 더 많은 수가 간질환을 호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번 조사에서 알코올질환의 척도로 사용된 간경변(cirrhosis)은 알코올 분해기능을 저하시켜 지속적인 음주를 할 경우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간질환이다. 음주로 인한 문제 때문에 병원을 찾은 청소년의 수는 지난 5년간 무려 20%나 증가했으며, 국가보건당국(NHS)에 따르면 알코올 문제로 인한 질환이나 행동장애 진단을 받는 청소년의 수는 매일 2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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