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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4 14:44
네덜란드 ‘가짜경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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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부성의 ‘암스텔담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현금과 신용카드를 노리는 사기꾼들이 가짜 경찰관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경고를 24일자 텔리그라프가 전했다. 암스텔담 경찰당국은 이들이 주로 동구권에서 온 남자들로 사복경찰 행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위조 지폐나 위조 신용카드를 조사중이라며가짜 신분증을 보여주며 여행객들에게 카드와 돈을 보여 줄 것과 카드 확인을 위해 비밀번호까지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가짜 경찰이 조사를 끝내고 돈과 카드를 돌려주고 나서 사라지고 난 후에야 사기 피해자들은 뭔가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다. 가짜경찰들은 절대 정복을 입지 않으며 빛나는 뱃지를 보여주기를 좋아한다고 영국외무성 사이트가 전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뱃지가 없다. 또한 사복 경찰들은 이와같은 검문을 거의 하지 않는다. “라며 의심스러운 경우 가까운 경찰서로 연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내 술집에서 단체와 떨어져 있는 여자들이나 여행객들이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암스텔담은 영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매년 영국에서 2백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도시다. <한인신문 Only> 한편 한인신문은 이와 유사한 사건을 알려준[영국 사랑]에 실려있던 글을 발췌해 글쓴이의 허락을 얻어 전문 게재한다. 유럽 여행시 이런 자들을 조심하시라.. 지난 9월 11일 로마에 도착한 한국인 여행객 L양(22)과 J양(22)은 벨기에 브루셀에서 일어난 백주의 나이트메어를 가감없이 전해왔다.친구사이인 이들은 첫 유럽여행을 시작하며 들뜬 가슴을 가눌세도 없이 황당하고 참담한 추억의 상처를 입어야만 했다. 사건은 지난 8일 브루셀에서 일어난 것이다. "저...길을 물어봐도 될까요?" 잘생긴 백인 청년이 지도를 꺼내들고는 여행객차림의 동양여학생들에게 다가섰다. 그 또한 여행객으로 보였다. 두 여핵생은 더듬거리는 영어로 그가 펼쳐보인 지도를 들여다보며 자신들도 어디인지 몰라 모른다고 대답을 주고 있을 때, "잠시 실례. 거기 남학생, 여권좀 봅시다." 하며 건장한 흑인이 다가섰다. 그의 손에는 경찰 뱃지가 들려져있고 강압적 태도로 그 백인을 몰아세웠다. 백인청년의 은행카드까지 무전기로 조회하던 그 흑인은 두 동양인 여학생에게도 똑같이 여권과 은행카드를 요구했다. 그의 강렬한 말투와 분위기에 놀란 두 여학생은 아무런 의심없이 여권과 은행카드를 제시했고 그 흑인 경찰은 카드 비밀번호까지 묻고나서 친절하게 지갑에 도로 넣어서 돌려주었다. 카드를 돌려받은 두 여핵생은 아무런 의심없이 숙소에 들었고 다음날 기차표를 예매하려 할 때 카드가 도난당했다는 것을 알았다. 급히 카드를 중지시켰으나 이미 70만원이 유출된 뒤였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프라하에서 뮌헨으로 가는 길에 디지틀 카메라 까지 분실한 이들은 유럽의 첫경험을 씁쓸한 상처로 간직해야 했다. 로마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K씨는 모든 숙박객들에게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실사건이나 사기사건이 비일비재하다고 덧붙였다. K씨는 여행객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여행자로 보이는 동양인에게 길을 묻는 외국인은 거의가 소매치기 일당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사건을 미연에 방비하지 않고는 경찰에 신고해도 찾을 길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면 꼭 신고서를 지참하도록 권했다. 여행자 보험이 들어있다면 한국에서 필요한 서류일테니까.. 이제 대한민국 대학생들에게 거의 필수가 되어버린 유럽 배낭여행은 떠나기 전에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여행객은 낯선 곳에 도착했을 때 어딘가 모르게 안정감이 없어보인다. 지금부터 찾아야 할 숙소걱정이 앞선 까닭에 이들의 집중력은 분산되고 이러한 불안감은 소매치기나 경찰을 사칭한 무리들에게 먹이감이 되기 쉽다. 예약을 했다면 민박측에서 마중을 나오도록 하는게 안전에 도움이 된다. 예약을 하지않고 도착하면 민박손님을 끌기위해 나온 민박집 삐끼들에게 유도되기 쉽고 이들을 따라갔다가는 십중 팔구는 실망하기 때문이다. 민박집이 검증된 곳이라면 궂이 손님을 공항이나 터미널에서 잡아채지 않고도 예약을 받기 때문에 잘나가는 민박집에서는 삐끼를 내세우지 않는다. 또한 민박집 선정에 있어 인터넷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인터넷으로 찾아들어가는 민박은 검증되지 않은 곳일 수 있다. 민박집에 대한 광고가 운영자에 의해 자의로 올려질 수 있는 까닭에 되도록이면 여행책자에 소개된 민박집을 예약하는게 도움이 된다. 아직 인터넷보다는 책자에 올라있는 민박집이 그래도 검증된 곳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의 많은 민박들이 조선동포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나 어떤 상황에 부딪쳤을 때 순발력이 한국인보다는 많이 떨어진다. 대사관 연락이나 한국 본집과의 연락, 혹은 한국에서 송금을 필요로 할 때 그 신뢰성등... 조선동포 민박집을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조선동포는 신분상 한국인이 아닌 까닭에 대사관에 공식적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이유이다. 멀리 해외여행을 떠나기전에 꼭 챙겨둬야 할 사항은 비상연락망이다. 개인소지품 분실에 대사관을 번거롭게 할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충분히 사전 준빌을 해서 도착하는 국가의 한곳이라도 비상 연락망을 정해놓으면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행중에 이러한 악몽을 겪는다 해서 여행의 일정을 취소할 필요는 없다. 여권을 분실시에는 대사관에서 임시 여행여권을 재발급받고서라도 예정된 여행을 마치는 것이 난관을 극복하는 한 과정이 될테니까. 먼 훗날 여행을 떠난는 자식에게 아빠와 엄마가 젊은시절 겪었던 그런 경험담 또한 좋은 교훈이 되리라. 여행중에 우울한 경험을 겪게 된 여행자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영웅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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