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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19:10
역사 과목 GCSE에서 30%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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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과목 GCSE에서 30%만 선택 학교 교육에서 역사과목이 단편적인 지식에만 치우쳐 전체적 역사의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영국교육평준기구인 Ofsted(Office for Standards in Education)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수업에서 과거 역사가 오늘에 어떤 교훈을 주는지 충분히 조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가디언지가 전했다. 역사 과목은 14살인 9학년까지는 의무과목이지만 GCSE 과목으로 선택하는 학생은 30%에 그치고 있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 잉글랜드 역사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아일랜드 역사는 상대적으로 중시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유럽 내 주요 국가와 세계사 관련 주제, 그리고 영국 이민사도 간과하고 있다. 이런 주제를 포함시키는 역사과목 개선안을 만들기 위해선 역사 과목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일종의 편견도 버려야 하는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성적은 초등학교에서는 만족스러울 만한 결과를, 중등학교에서는 괜찮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초등학교 교사는 대부분 전문가가 아니며 중등 교사들은 지나치게 설명 위주의 수업을 하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중등 과정에서 역사 공부는 ‘현실적 관심’이 줄어들고 통합식 교육과정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또 상대적으로 몇 안되는 이슈에만 너무 집중되어 있어서 학생들은 더 큰 역사인식을 가질 수 없다. 중등과정 역사 교과 개선안이 내년부터 실시되는데 처칠 히틀러, 간디 같은 인물 중심의 교과과정은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양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 정치의 발전 대영제국, 노예 같은 테마는 계속 다루게 된다. Ofsted의 감사관장인 크리스틴 길버트는 ‘교과과정 개혁은 연대별과 테마별로 좀더 강조점을 두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초등 교사들에겐 연속된 전문지식을 갖는 데에 도움이 되어 역사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좀더 많은 학생들에게 GCSE과목 이상에서 역사를 선택하게 고무시키자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역사 교과과정은 영국 내 다양성과 통합을 반영하며 서로 다른 역사를 존중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7세에서 11세의 아이들은 빅토리아 시대나 헨리 8세와 여섯 명의 부인, 아즈텍 같은 몇몇 역사적 사건과 연대를 알고 있긴 하지만 각각의 역사 정보를 전체적으로 서술하는 큰 틀로 연결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사와 유럽사에 있어서 어떤 특정 사건과 주제는 ‘너무 슬쩍 건드리기만’하거나 혹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게다가 1,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 같은 주제도 광범위한 맥락에서 다루지 않는다. 학교는 역사가 미디어와 문화유산 관광이나 다른 산업과 어떻게 연계되어 어떻게 조명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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