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직원 채용에 대한 평가

교사들의 업무 편의 및 전반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학교 직원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가 공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장단점이 도출되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조사 결과 수업 보조교사 및 학교 운영 직원 채용은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급증했으며, 2006년부터는 교사에게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는 업무의 상당량이 이러한 학교 직원에 의해 수행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교사들의 업무 만족도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이와 함께 교사들의 대부분이 이들 수업 보조교사 및 학교 직원과의 업무 분담에 대한 실질적인 지시를 받지 못했고, 이에 대한 지침도 명확하지 않은 관계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문제점 또한 제기되었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10,000여 개의 학교에 설문지를 보냈으며, 응답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학교 직원 채용이 본격화된 2004년에는 교사들이 이들 학교 직원에 대해 관련 지침이나 정보가 부족한 관계로 이들로 인한 업무 효율성이나 학교 운영 활성화를 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2006년부터는 교사와 학교 직원들간의 의사소통이 한결 체계화 된 것으로 조사되었음에도 교사의 3분의 1가량은 이들 학교 직원들과 관련된 교육이나 지침이 부족한 관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교사의 3분의 2는 학교 직원으로 인해 한결 업무 부담을 더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견해로는 이들 학교 직원에 대한 평가가 단지 교사들의 업무 만족도와 학교 운영 효율에 있어서만 측정되었을 뿐,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어떠한 혜택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들 학교 직원들의 일부는 근무 외 시간 노동 및 임금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신중한 평가라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