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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8 23:32
영국 집값 호가 3 년만에 최대폭 폭락
(*.154.57.21) 조회 수 998 추천 수 0 댓글 0
영국 집값 호가 3 년만에 최대폭 폭락 - 전세계가 우려해오던 영국 집값 거품 마침내 터지기 시작 - 8월 집값 호가 2.6% 급락, 노던록 최악 인출사태 발생에 주식 32% 추락에 다시 31% 폭락 경제 전문가들,부동산 전문가들이 미국의 부동산 시장의 문제보다도 영국의 부동산이 터지면 화산 폭발보다도 더 큰 대재앙이 온다는 우려와 경고가 지속적으로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기회라는 말에 익숙한 재영한인사회는 90%-95%의 대규모 융자를 받거나 심지어 사채까지 얻어 집을 수 채씩 사들이고 있다. 특히 한인사회의 지도자급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집이 몇 채라며 집값 상승으로 수 백만 파운드를 벌었다고 자랑하고 다녀 재영한인들의 무리한 부동산 투기를 부추키는 경향이 있다. 영국의 부동산 시장의 거품 폭발이 가속화 되거나 장기화되면 재영한인사회도 엄청난 타격으로 IMF 당시 못지 않는 위기에 빠져들 수도 있다. 정책금리(콜금리)는 5.75%로 최근 6년 동안의 최고치를 기록해, 변동금리로 집을 산 소유자들은 뛰는 이자를 갚느라 허덕이고 있다. 12만5천가구의 대출상환이 늦어지고 있으며 개인파산도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소비심리도 빠르게 얼어붙어,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보다 집값 거품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집값이 마침내 급락하기 시작, 90년대초 영국을 공황적 상황에 몰아넣었던 부동산 거품 파열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집값 거품 파열이 본격화할 경우 영국에서 그치지 않고 프랑스, 이탈리아 등 집값 거품이 많이 낀 다른유럽 다른 국가들을 거쳐 한국 등 아시아로도 전염돼 아노미 위기가 닥쳐올 것으로 전세계 경제학자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영국 최대 부동산 웹사이트 '라이트무브(Rightmove)'의 14일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9월 주택 가격 희망 가격이(8.12~9.8) 런던은 2.5% 하락했고, 영국 전체로는 2.6% 하락하여 2004년 8월이래 3년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라이트무브'의 책임자인 마일스 쉽사이드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정점에 도달했다"며 "세계금융시장의 불안 확대를 우려하고 있어 지금 집을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삼엄한 주택매매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부동산거품 파열 공포는 테일러 윔피, 보비스 홈즈, 버클리 그룹 등 건설회사들과 부동산관련 주식에도 타격을 줘 주가가 6% 이상 떨어졌다. 거품 파열에 따른 소비 급랭도 우려되면서 테스코 등 소비주도 떨어졌다. 그동안 영란은행은 지난 1년간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5차례나 금리를 인상해 지난 7월 정책금리를 지난 6년래 최고치인 5.75%까지 끌어올렸으나 집값은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발하면서 세계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등 집값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인식이 급속 확산되면서 집값이 급락세로 반전된 것. 특히 영국 굴지의 모기지은행인 노던록이 사실상 파산상태에 몰리면서 영란은행으로부터 지난 30년래 영국금융시상 최대 규모의 긴급구제금융을 받는 등 영국 모기지업체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영국집값 거품 파열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던록 상황과 함께 영국 금융부문이 좋은 조건으로 새 모기지 대출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영국 부동산 시장과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킨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말했다. 반면,영국 최대 모기지 업체인 네이션와이드는 내년 주택가격이 3%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노던록 빌딩소싸이어티, 긴급 구원 자금 요청 영국 북동지역의 건설 사회에서 터를 잡고 크기 시작해 5대 모기지 업체로 급성장한 노던록(Northern Rock Building society)이 2주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모기지유동화증권(MBS)을 포함한 채무 등을 갚을 수 없어 영란은행의 긴급 구제 지원 자금을 요청했다. 이에 글로벌 신용경색이 확산되는 가운데 시장 자율 원칙을 고수하며 시장 개입을 자제하던 영란은행이 지난 13일 재무상 어려움을 겪는 금융업체에 긴급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지난 1998년 은행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부실 모기지회사에 막대한 규모의 구제금융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긴급 수혈을 해주었다. 노던록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상품을 취급하지도 않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회사의 자산가치는 올 한해 동안에만 46%가 감소하는 등 재무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더군다나 이번 긴급 지원 소식을 들은 예금주들의 예금 인출 사태로 14일 하루동안에만도 10억 파운드가 빠져나가면서 주식이 32% 급락했고 17일 또다시 하락한 주가에서 다시 31%가 하락했다.또한 영국은 물론이고 유럽을을 포함한 전세계 금융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2% 이상 크게 떨어졌다. 특히,노던록과 함께 모기지에 집중 투자했던 브래드퍼드 & 빙글리는 8%,얼라이언스 앤드 레스터는 7%, HBOS 4%, 바클레이즈 같은 다른 은행들의 주가도 폭락함으로써, 차후 영국의 부동산 시장 동향을 가름케 했다. 이번 긴급 자금 수혈로 인해 영국의 은행권이 미국발 신용경색 파고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FT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말 영국 3위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영란은행으로부터 기준금리보다 1%포인트 높은 6.75%에 16억파운드를, 21일에는 3억 1,400만파운드를 대출한 바 있다. 한편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리보 3개월물은 12일 5.70%를 기록했다. 연초 저점(5.33%)과 비교하면 0.37%포인트나 상승한 수준이다. 영국 시장에선 3개월 리보가 지난 11일 6.90%를 기록, 1998년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사태 이후 10년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따라서 리보 금리가 높고 자금 경색이 장기화되면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대량 실업률이 발생할 수 있어,다시 한 번 부동산 시장에 악재오 작용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노던록, 예금 인출 사태로 북새통 영란은행(BOE)이 영국 5위 규모 모기지 대출업체인 노던록에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는 소식에 14일 하루 동안 은행 전체 예금의 4%인 약 20억 달러(10억 파운드,1조8776억원) 규모의 심각한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유럽으로 모기지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금인출 사태가 17일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최악의 경우 전체 예금의 절반인 120억파운드(22조5320억원)까지 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타임스는 노던록이 올 상반기까지 집값의 125%까지 빌려주는 등 무리한 대출정책을 펴왔던 게 부실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노던록은 영국 전체 모기지 시장에서 점유율이 9%에 불과하지만 현재 새로 대출을 받는 5명 중 1명이 노던록에서 돈을 빌리고 있다. 노던록의 주가는 분석가들이 실적 예상치를 하향조정함에 따라 14일 하루 무려 32%나 급락한 데이어 17일 또다시 하락한 주가에서 다시 31%가 하락했다. 이날 노던록에는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각 지점마다 몇 시간씩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이뤘으며,런던 금융 당국과 정치인들은 고객들에게 진정할 것을 요청했다. 노던록은 영국 전역에 76개 지점과 140만명의 예금 고객과 80만명의 모기지 고객을 갖고 있다. 노던론은 영국 모기지 시장 점유율 8.4%에 달하고 있으나,도매금융 비중이 75%에 달해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경색으로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노던록은 중앙은행이 자금부족을 겪는 금융기관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수 있도록 1997년 영국 은행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으로 자금 지원 대상이 됐다. 돈 헌터 노던록 대변인은 "예금 인출 한도를 정하지 않고 고객들의 예금 인출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고객들의 예금과 모기지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리보(LIBOR) 금리를 발표하는 영국은행협회를 비롯한 금융 전문가들은 "실제로 노던록에 큰 위험은 없다"면서 "영란은행이 노던록을 두고 충분한 지불능력이 있다라고 밝힌 점을 고객들이 알아야할 것"이라며,"모기지 고객들이나 저축 고객들이 노던록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진정시켰다. 그러나 고객들은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노던록에 돈을 맡긴다는 사실을 꺼림직하게 생각하고 있다. 영국인들은 지난 90년대초 집값 거품이 터지면서 전 국민 3분의 1의 집이 금융기관에 차압되면서 길거리에 쫓겨날 최악의 공황적 위기를 경험한 적이 있어, 집값 거품 파열에 대한 생태적 공포감을 갖고 있다. 은퇴한 대학 교수인 피터 파이(60)씨는 "매우 두려운 일"이라며 노던록에 맡긴 자금 몇십만 파운드는 인출하고 5000파운드 정도만 계좌에 남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폴 델라메어(44)씨도 "영란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은행에서 돈을 빼야 편안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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