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교는 사립학교의 전유물인가

기숙사가 있는 공립학교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기숙사는 사립학교에만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공립학교이면서도 기숙사가 있는 학교가 있다.
기숙사 있는 공립학교의 장점은 당연히 학비가 싸다는 것. 수업료는 안 내고 1년에 6천파운드에서 8천파운드 하는 숙박료만 내면 된다. 부모들은 대개 학교와 1시간 거리 이내에 산다. 주중에만 기숙사에 있는 학생이 많지만 고학년이 되어 학과외 활동이 많아지만 주말도 학교에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숙사 공립학교는 개성도 다양하다. 서머셋에 있는 Sexey 같은 학교는 전교생 535명 중에 300명이 기숙사에 있는데 부지도 넓고 사립학교처럼 학과외 활동도 다양하다. 내성적인 아이는 레스터셔에 있는 Ashby School에 보내볼 만하다. 기숙사에 있는 50명의 학생이 한 집에서 살면서 매일 아침 1500명이 다니는 컴프리헨시브 스쿨(평준화학교)에 다닌다.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는 Brymore도 괜찮다. 이 학교는 농업 중심 학교로 200명 가운데 150명이 기숙사에 있다.
기숙사형 공립학교 중에는 학업 성적이 뛰어난 학교도 많다. 허트포드셔에 있는 Hockerill Anglo-European College는 A레벨 성적이 높기로 유명하다. 사립학교의 기숙사 학생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공립학교에서는 거꾸로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반 공립학교에서 자녀의 안전을 우려하는 부모가 많기 때문이다. 부모는 대부분 런던 주변에 산다.

-한인신문 단독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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