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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6 03:54
0870 번호 통화료 인하 당분간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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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통신부는 1분당 보통 10p의 요금이 부과되는 08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에 대한 요금인하 계획을 잠정적으로 보류한다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정보통신부의 이같은 조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일부 가정의 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모바일폰으로 걸 경우 분당 40p까지 요금이 치솟는 0870 번호는 그동안 이 전화번호를 가진 기업들의 짭잘한 수입원 노릇을 해왔다. 전화요금의 40%가 이 기업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업과 관공서는 비상전화번호를 0870 번호로 쓰지만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통화대기시간이 워낙 길어서 소비자들은 불만이 컸다. 지난 2003년의 경우 08로 시작되는 전화번호의 통화료로 영국 국민이 지출한 돈은 모두 8억5천만파운드에 달했다. 영국 정보통신부는 그러나 빠른 시일 안에 문제를 해결하고 원래 계획대로 통화료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내년 2월부터 08로 시작되는 전화번호에도 01이나 02로 시작되는 전화번호와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요금을 차등화하고 싶은 기업은 통화가 시작될 때 그런 사실을 밝혀야 한다. 한인신문 단독 영국 뉴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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