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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3 11:41
'BBC 러시아', 편파방송 시비
(*.142.43.101) 조회 수 1155 추천 수 0 댓글 0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데일리 텔리그라프는 1월 1일자 보도를 통하여 구 소련의 반체제 인사들이 'BBC 러시아어 방송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완화하라는 압력에 의해 편파 방송을 하고 있기에 BBC는 이에 대해 진상 조사를 해야한다' 고 주장하고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진상요구 시위는 KGB 즉, 옛 소련의 국가보안 위원회 요원에서 영국 정보기관 MI6 요원으로 변신한 올레그 고르디예프스키와 구 소련 강제 수용소에서 12년 동안 복역한 작가 블라디미르 부코프스키 등이 주도 하고 있다. 이들 반체제 인사들은 특히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지역의 BBC 러시아어 라디오 방송이 지난달 러시아의 전 비밀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피살 사건을 즈음해 중단된 점과 지난 19년 동안 운영되어 온 세바 노브고로드세프의 프로그램이 돌연 폐지된 것에 의혹을 두고 있다. 또한, BBC가 푸틴 대통령에 우호적인 방송을 내보낸 사례들을 모아 마크 톰슨 BBC 사장에게 전달했다고 데일리 텔리그라프는 밝혔다.(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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