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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10:23
오스트리아,내연차 판매 금지 2030년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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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내연차 판매 금지 2030년부터 시행 2023년부터 전기차 및 충전소 구매·설치 지원책 변동
오스트리아에서는 2035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 역내 내연차 판매 금지 조치가 5년 빠른 2030년부터 시행된다. 현대차 수소전기버스(일렉시티 FCEV)가 해외 최초로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되어 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차량 밀도가 높고 신호등 간 거리가 짧은 오스트리아 빈의 도로 요건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이번 하이버스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일렉시티 FCEV’는 오스트리아 정부 차원의 수소 인프라 확충 및 사업 주도를 위한 하이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빈을 시작으로 그라츠, 잘스부르크 등 오스트리아 내 다양한 지역 노선에 순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WIFO 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를 위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e-모빌리티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데 이는 재생에너지 전략과 함께 국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두 축을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e-모빌리티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전기차 및 충전소 구매·설치 보조금 지원을 들 수 있는데, 개인 및 기업·지방자치단체·기관의 전기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오토바이·자전거, 전기 미니버스 등의 다양한 친환경 이동수단 구입 및 전기 충전소 설치 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포괄적 지원패키지다. 오스트리아에서 개인의 전기차 구매 시 구입 보조금을 최대 5000유로까지 지급하고 있다. 보조금의 약 60%를 정부가, 나머지 40%를 오스트리아 자동차, 오토바이 및 자전거 수입·판매자협회가 지원하는 구조이다. 구입 보조금 외에도 차량 구입 시 소비자들이 납부해야하는 환경부담금(NoVA : Normverbrauchsabgabe, 차량 구입가의 5~15%)에 대한 면제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2023년부터 이 보조금 정책의 수혜자가 기존 개인 및 기업에서 개인으로, 적용 대상은 e-모빌리티에서 충전 시설로 이동한다. 지금까지 개인에게 지급됐던 e-모빌리티 및 충전시설 관련 기존 보조금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에 기업을 수혜 대상으로 한 e-모빌리티 보조금 지급 정책은 종료되며, 대신 신차 구입 시 부과되는 환경부담금 및 자동차보험세 등을 면제해주는 세제 혜택이 시행된다. 단, 상용차·충전시설의 경우 기존 보조금 정책이 유지된다.
유로저널 오스트리아 이현주 인턴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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