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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4 23:53
현대미술관의 디스플레이에 관하여 2
조회 수 8032 추천 수 2 댓글 0
저번호에 이어 미술관 설치디자인에 발달과 초기 디스플레이는 어덯게 이루어 졌는지 이 글을 통해 알아보고 또한 런던의 미술관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사진과 함께 알아보자. 후기 르네상스경 휴머니스트 사상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여 지배자의 위대성은 경이로운 물건들을 소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전시하는 것에서 입증되었다. 그리하여 16세기 말에 프라하에서 루돌프 2세(Rudolf Ⅱ)는 자신의 훌륭한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궁전을 재건축하도록 하였다. 한편 폴 게티(J. Paul Getty)나 폴 멜론(Paul Mellon) 같은 근대 미술관의 소장가들의 경우, 소유에 대한 환상과 그들에 대한 칭송보다는 걸작의 유일무이함과 시각적인 힘 등 작품들의 시장가치를 훨씬 더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작품들은 소유자의 위대성을 강조하기보다는 걸작의 카리스마 -경이를 일으키는 힘-를 고양시키고 예술적 천재를 증명하며 관람자의 시선을 끄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되었다. 현대의 혁신적인 전시 디자인은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프레더릭 키슬러, 엘 리시츠키, 허버트 바이어, 릴리 라이히, 주제페 테라그니(Giuseppe Teragni) 등의 미술가, 디자이너, 건축가들에 의해 유럽과 미국에서 이루어졌다. 유럽에서 최초로 진보적인 설치 디자인의 기틀이 세워진 시기는 1920, 30년대로 대중매체의 기초가 세워진 시기와 바로 일치한다. 전시 디자이너들은 디스플레이를 현대인의 삶을 변화시킬 매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새로운 영역들 가운데 하나로 보았다. 장소성, 기술적 혁신, 대중매체, 관람자의 상호작용은 그들에게 특별한 관심사였다. 1924년 비엔나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국제신(新)무대기법(International Exhibition of New Theater Technique; Internationale Ausstellung neuer Theatertechnik)>전(그림 1)에서 프레더릭 키슬러(Frederick Kiesler)는 현대 디스플레이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L/T(Leger and Trager) 구조'의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벽에 그림을 납작하게 붙여 배열하는 전통적인 설치 기법의 대안으로 생각한 'L/T 구조'는 수직 수평의 사각형의 패널로 지지된 수직 수평 빔으로 독립되어 있으며 분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단위들로 구성되었다. 그 구조물은 작품들을 관람객과 분리된 별개의 공간이 아닌 관람객의 공간 속으로 위치시켰으며, 개별 혹은 그룹의 작품들에 처리된 집중 조명은 형태의 구조적 유연함을 강조함으로서 키슬러가 말한 '다양한 투명성'을 획득하였다. 'L/T 구조'의 통합된 양상과 드 슈틸(De Stijl)과의 제휴는 키슬러가 1925년 파리의 <국제현대장식산업미술(Exposition Internationale des Arts D coratifs et Industriels Modernes)>전(오스트리아 무대 섹션)을 위해 <공간의 도시(City in Space)>(그림 2)를 제작했을 때 가장 잘 나타났다. 이 프로젝트에서 수직 수평비와 평면의 형식언어, 환원적인 색채구조, 확장되고 개방된 공간감이라는 키슬러의 형식에 대한 기본적 접근은 드 슈틸(De Stijl)의 형식과 공통점이 있다. 1920년대에 드 슈틸과 제휴한 국제 아방가르드 작가들은 '총체적 환경'을 표방하였다. 전시와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통합된 내부로서 여겨지며 많은 경우에 관람객들은 작품 사이를 오가면서 설치와 상호작용 한다. 이 시기에 미술관 전시공간은 미술가, 디자이너, 건축가의 창조적 영역이었다. 한편 1942년 뉴욕 금세기화랑의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의 요청에 따라 제작한 <초현실주의 갤러리(Surrealist Gallery)>에서 키슬러는 그림들을 올려놓기 위해 움직이는 지지대를 사용하였는데, 관람자가 보기 원하는 위치로 지지대를 경사지게 만듦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관람객과 작품들과의 '관계연구(Correalism)'를 유도하였다. 엘 리시츠키(El Lissitzky)가 1927, 1928년 하노버의 란데스무제움(Landesmuseum)에 설치한 <추상적 전시실(Abstract Cabinet)>(그림 3)은 비록 그가 러시아 구성주의라는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으나 키슬러의 드 슈틸과 유사한 관심을 탐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즉 키슬러의 'L/T 구조'처럼 <추상적 전시실>은 갤러리의 건축적 세부와 이탈되어 움직이는 부분들과 혁신적인 조명의 다이내믹하고 인터액티브한 환경으로 고안되었다. 이러한 국제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전시에서 관람객의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해는 디스플레이와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획득되었다. 이번호에서는 박물관 디스플레이 초기를 알아 보았으니 그림과 함께 런던의 미술관은 어떻게 전시되고 있는지 한곳을 방문하여 사진과 함꼐 알아보도록 하자 그림 1.키슬러,<국제신무대기법>전,1924,오페라하우스 그림 2.프레더릭 키슬러,<공간의 도시>,<국제현대장식산업미술>전,1925,파리/t 그림 3.엘 리시츠키,<추상적 전시실>,1927-28,런데스무제움, 하노버 그림 4. National Portrait Gallery 에 전시 되고 있는 작품으로 건물 외관에서 쉽게 이해알수 있도록 설치 되었다. 그림 5. 지하 부분에 들어 가면 현재 작품전시를 설명의 모니터를 통해 쉽게 작품을 더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경우로 몰랐던 작품의 세계를 또 다른 측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다.) 그림6. 더 재미를 더하여 전시를 하면서도 옆에서는 갤러리 특성에 맞게 자기 얼굴이나 친구의 얼굴을 누구나 쉽게 그릴수 있게 이것 또 한 전시할수 있도록 되어져 있다. 그림7. 그림 전시회 중간에 의자를 만들어 양 옆에서는 스피커를 이용해 그림 설명과 함께 작품을 이해 할 수 있독록 하였다. 다음호에서는 여름 시즌을 맞이 하여 각 백화점들은 어떻게 디스플레이가 되어 지고 있는지 사진과 함꼐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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