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지식(知識)은 배워서 아는 것이다. 많이 아는 스승으로부터 강의를 들어 알거나 책을 읽어서 아는 것이다. 그리고 연구를 해서 알...

by 유로저널  /  on Feb 06, 2007 15:00
지식(知識)은 배워서 아는 것이다. 많이 아는 스승으로부터 강의를 들어 알거나 책을 읽어서 아는 것이다. 그리고 연구를 해서 알아 가지는 것이다.

지식은 세상과 인간 스스로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우주와 우주의 원리를 알아보겠다고 하는 것이 천체물리학이고 지구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지질학, 해양학, 기상학이며 목숨 있는 것들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생물학이다. 자연의 원리를 탐구하고자 물리학과 화학을 만들었다. 그리고 인간 자신을 알아보자고 심리학, 정신분석학, 해부학, 철학을 발전시켰다.

그런데 신이 창조한 세상은 무한하고 만물만상은 무한한 존재이다. 지식이 제아무리 발전하여도 다 알 수가 없다. 풀 한 포기의 성분이 400가지가 넘을 것이라고 생물학자들이 추정하는데 현대 과학이 밝혀낸 것은 20여 가지밖에 되지 않는다. 가장 멀리 볼 수 있는 허블 망원경도 무한한 우주의 지극히 작은 일부밖에 관찰하지 못한다. 옛 성현은 인간이 아는 것은 바닷가의 수많은 모래알 한 알만큼도 안 된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과학이 밝혀낸 것은 지극히 미미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과학 만능주의에 빠져 과학적이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고 한다.

지식은 태어나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이 전부이다. 사람이 안다고 하는 것은 그것밖에 없다. 그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자기가 많이(다) 안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최고이고 자기가 옳다고 여긴다.

한편 사람은 자기가 가진 지식에 매여있다. 천동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천동설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지동설이 옳다고 하여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서양의학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한의학 이론을 인정하지 않는다.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이 매여있다.

또 사람은 세상너머의 세상을 모른다. 사람이 살고 아는 세상은 허(虛)이다. 허의 세상 너머 실(實)의 세상을 모른다. 꿈 속에서는 실제로 여겨지지만 꿈을 깨고 보면 꿈 속의 사실도, 꿈 속의 주인공인 나도 없는 허(虛)이듯이 허(虛)인 세상에 사는 나는 허(虛)의 존재이다. 사람은 허(虛)의 존재이어서 실(實)을 모른다. 실(實)을 알아야 참으로 아는 것인데 실을 모르니 실(實)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지식은 자기가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밖에 모르지만 지혜는 무한하다. 지식은 가져서 아는 것이어서 가진 것만큼만 알지만 지혜는 실(實)이어서 (가져서) 아는 것은 없지만 일체를 안다. 지식이 지혜를 가리고 있다. 지식에 매여 지혜가 없다. 유지(有知) 무지(無智)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유지(有知) 무지(無智) 유로저널 07/02/06 15:00 1270
261 떠남 유로저널 07/01/30 17:47 1141
260 하늘 셈법 유로저널 07/01/23 17:17 1609
259 한(恨) 유로저널 07/01/16 14:24 1434
258 척하고 산다 유로저널 07/01/09 17:42 1640
257 감사하는 마음 eknews 07/01/02 15:38 1510
256 새해 새날 eknews 06/12/27 15:44 1269
255 ‘해발기 나라’의 다섯 마을 이야기(3) 유로저널 06/11/13 16:49 999
254 ‘해발기 나라’의 다섯 마을 이야기(2) 유로저널 06/11/13 16:48 1123
253 ‘해발기 나라’의 다섯 마을 이야기(1) 유로저널 06/11/13 16:48 1264
252 계산하고 산다, 저울질하고 산다 유로저널 06/10/25 17:15 1071
251 현명한 계산, 어리석은 계산(2) 유로저널 06/10/25 17:15 1250
250 현명한 계산, 어리석은 계산(1) 유로저널 06/10/24 18:35 1133
249 몸에 매여 산다(2) 유로저널 06/10/17 15:35 1998
248 몸에 매여 산다(1) 유로저널 06/10/10 16:51 1131
247 우물 안 개구리는 무한한 하늘을 모른다 유로저널 06/09/26 14:38 994
246 만물의 영장(萬物의 靈長) - III 유로저널 06/09/26 14:37 1309
245 만물의 영장(萬物의 靈長) - II 유로저널 06/09/19 16:29 1926
244 만물의 영장(萬物의 靈長) - I 유로저널 06/09/12 18:45 1459
243 순리(順理)로 살지 못하는 이유(2) 유로저널 06/09/05 17:50 1274
Board Search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