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까지 하지 않던 새로운 일을 하기로 마음을 정하거나 지금까지 해오던 생활을 바꾸기로...

by 유로저널  /  on Oct 06, 2009 18:56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까지 하지 않던 새로운 일을 하기로 마음을 정하거나 지금까지 해오던 생활을 바꾸기로 마음을 먹어보지만 사흘을 넘기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만큼 마음을 고쳐먹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지금까지 그러한 삶을 살게 한 것은 그러한 마음이 있어서인데 사람들은 그러한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고 또는 무엇을 하지 않고 살아온 것은 그렇게 하게 하는 마음과 그렇게 하지 않게 하는 마음이 있어서이다. 이렇게 사는 것도 내 마음이고 저렇게 사는 것도 내 마음이다. 무엇을 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 무엇을 하지 않는 것도 내 마음이다. 그런데 그러한 마음을 그대로 둔 채로 생활을 바꾸겠다고 마음먹어보아도 생활이 바뀔 수가 없다. 탐욕(마음)이 있는 한 탐욕을 억제하지 못할 조건이 되면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겠는가.

어느 유명한 외국 스님이 우리나라를 다녀 간 적이 있는데 그의 저서 ‘화를 다스리는 법’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었다. 미국의 3대 대통령 제퍼슨은 ‘화가 조금 나면 열을 세고 많이 나면 오십을 세어라. 화가 아주 많이 나거든 백을 세어라’ 고 하였다. 모두 누르고 참으라는 말이다. 화를 그대로 두고 누르고 참는다고 화날 일이 있는데도 화가 나지 않겠는가? 몇 번은 속으로 삭이고 겉으로 화를 내지 않을 지 모르지만 화 자체를 없애지 않으면 언젠가 화낼 조건이 되면 화가 일어날 것이다. 또 속으로 삭인다는 것도 겉으로 드러나지 만 않았을 뿐 이미 속에서는 화가 일어났는데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참는 것일 뿐이다.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수행법(修行法)들은 모두 있는 마음을 갈아 앉히거나 누르고 참거나 다스리는 것이었다. 그러한 마음을 뿌리째 없애지 않으면 누르고 참으며 다스리고 있던 마음이 일어날 조건이 되면 다시 미워하고 증오하고 짜증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마음을 비운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마음을 비운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잠시 마음을 억눌러 참다가 세월이 흐르면 눌러놓은 마음이 되살아나 그 마음이 그 마음이어서 사는 삶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경우를 본다. 마음을 비우려면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또 비우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마음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마음을 비우는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마음을 비울 수 있겠는가?

마음을 닦을 수 있는 이유는 마음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마음을 닦는 방법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사는 일체는 마음인데 지금까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삶의 주체인 ‘나’라고 하는 존재가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헤매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런저런 노력을 해왔지만 제대로 풀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미몽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열린 마음으로 갈망하는 사람에게는 길이 보이고 열릴 것이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2 ? 유로저널 10/01/20 19:24 1714
401 도(道)를 이루는 때 유로저널 10/01/20 19:13 2180
400 파문(波紋) 유로저널 10/01/05 19:20 2179
399 거짓을 버려야 참을 얻는다 유로저널 10/01/05 19:18 1999
398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 유로저널 10/01/05 19:09 8598
397 오만(傲慢) 유로저널 10/01/05 19:06 2701
396 새해에는 열린 마음으로 유로저널 09/12/04 23:06 2015
395 가지미와 바라미의 꿈(3) 유로저널 09/12/04 22:05 2205
394 가지미와 바라미의 꿈(2) 유로저널 09/12/04 20:29 2230
393 가지미와 바라미의 꿈(1) 유로저널 09/12/04 20:27 2040
392 어떤 사람들 유로저널 09/10/06 19:39 1899
391 새장 속의 새 유로저널 09/10/06 19:24 1965
390 머무르는 사람 유로저널 09/10/06 19:17 1500
389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유로저널 09/10/06 19:08 2866
388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유로저널 09/10/06 19:04 2019
387 자격 없는 사람 유로저널 09/10/06 19:00 1895
» 작심삼일(作心三日) 유로저널 09/10/06 18:56 1721
385 바로 보고 바로 아는 것이 없다 유로저널 09/10/06 18:54 1709
384 사람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유로저널 09/08/24 22:03 2157
383 짐 지고 고생하는 자 유로저널 09/08/24 21:56 1803
Board Search
6 7 8 9 10 11 12 13 14 1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