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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knews / on May 02, 2011 00:37
사람은 마음 먹어놓은 대로 산다. 밝은 마음 먹어놓으면 밝은 삶 살고 어두운 마음 먹어놓으면 어두운 삶 산다. 큰 마음 먹어놓으면 큰 삶 살고 작은 마음 먹어놓으면 작은 삶 산다. 선(善)한 마음 먹어놓으면 선한 삶 살고 악(惡)한 마음 먹어놓으면 악하게 산다. 사람은 태어나 살면서 이 마음 저 마음 온갖 마음 먹으면서 그 먹어놓은 마음 따라 산다. 먹어놓은 마음이 하자는 대로 산다. 탐욕스러운 마음이 있어 도적질도 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있어 살인도 하고 음욕이 있어 간음도 하고 산다.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하는 것은 사람이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살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그렇게 사는 것은 살인을 하게 하고 도적질을 하게 하고 간음을 하게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고 해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은 그렇게 살지 못하게 하는 ‘마음이 있어서’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먹어놓은 마음이 없다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아도 그냥 섭리대로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을 제외한 이세상 만물만상은 사람이 먹어놓은 그러한 마음이 없어서 그냥 섭리 대로 산다. 호랑이가 토끼를 잡아먹는 것도 섭리이고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으로 휩쓸어 가는 것도 섭리이다. 이 세상 만물만상이 나고 존재하고 소멸하는 것 일체가 섭리대로인데 사람은 먹어놓은 마음이 있어 제 마음대로 살기 때문에 섭리를 거스르고 있다. 섭리를 거스르고 살고 있으니 사는 것이 고통 짐지고 사는 고해(苦海)이고 생노병사(生老病死)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다.
만일에 사람이 먹어놓은 마음을 없앨 수만 있다면 사람도 섭리대로 살 것이다. 사람마음의 존재에서 벗어나 세상마음의 존재로 나서 물 흐르듯 그냥 섭리대로 살아질 것이다. 세상마음의 존재는 세상과 하나이므로 이렇게 살아야지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지 않고 그때그때의 조건에 맞게 그냥 살 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마음 닦는 방법이 나와서 먹어놓은 마음을 뺄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 닦는 방법으로 (사람)마음을 빼어 버리고 사람마음의 존재를 훌쩍 벗어나 세상마음의 존재로 나고 있다. 갇혀있는 좁은 관념(사람마음)에서 벗어나 무한한 세상마음의 존재가 되니 대해탈 대자유요, 세상마음의 존재가 되니 세상의 원리를 다 아는 대지혜요, 오고 감이 없이 그냥 있는 세상 마음의 존재가 되니 분주함이 없이 대휴이다. 사람마음으로는 사람 한평생을 살지만 세상마음의 존재로 나면 세상마음으로 세상 한평생을 산다. 마음 닦는 방법으로 사람 마음을 닦아보면 세상 마음의 존재로 나서 ‘아, 그렇구나’ 하고 깨친다. 닦아보면 안다. 사람 한평생을 살고 말 것인가, 세상 한평생을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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