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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나는 가짐의 존재이었습니다. 삶의 사연과 만난 인연과 삶의 배경을 마음에 ‘가져서’ ‘있는’ 존재였습니다. 태어나서 부모...
by eknews15 / on Jan 06, 2012 18:02
옛날의 나는 가짐의 존재이었습니다. 삶의 사연과 만난 인연과 삶의 배경을 마음에 ‘가져서’ ‘있는’ 존재였습니다. 태어나서 부모를 찍어 마음에 담아 가지고, 집안의 내력을 찍어 담아가졌습니다. 형제자매도 찍어 담고 동네 친구도 찍어 담아가졌습니다. 어머니 품 안에서 젖 먹은 사연, 형제자매가 사이 좋게 지내다 다툰 사연, 동네친구와 놀다가 싸운 사연, 도랑에서 가재잡고 들판에서 나물 캔 사연, 동네 잔치 치른 사연, 상여 나간 사연, 뒷동산, 들판, 시냇물, 마을 집들 … 온갖 것들을 마음에 찍어 담아‘가졌습니다.’ 학창 시절 선생님들, 친구들과 사연사연을 마음에 찍어 담아 가졌습니다. 함께 공부한 일, 패싸움하고 야단맞은 일, 시험 본 일, 소풍 가고 수학여행 갔던 일, 상급학교 합격한 일, 다른 학교와 야구시합에서 이긴 일 … 있었던 사연사연을 마음에 담아가졌습니다. 각급학교 교사, 운동장, 등 하교 길에 본 거리풍경 … 학창시절의 배경도 모두 담아가졌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다닌 직장의 동료들, 부하직원들, 상사들, 직장 일로 만났던 인연과 그들과 있었던 사연, 퇴근 길에 회식했던 사연, 지방이나 해외 출장 갔던 사연과 만난 인연과 장소 … 마음에 담고, 직장 건물과 사무실, 주변의 시가지 풍경, 출퇴근 길에 마주친 인연과 시가지 풍경 … 일체를 마음에 찍어 담아가졌습니다. 가정을 이루면서 있었던 사연과 인연과 배경도 담 찍어 담아가졌습니다. 배우자를 만나 결혼식 했던 사연, 신혼살림 차렸던 사연, 아이를 나아 기르며 겪었던 일들, 배우자의 친인척과의 갈등, 가족간의 우애와 갈등 … 온갖 사연과 인연과 배경을 모두 찍어 담아가졌습니다. 지식도 찍어 담아가졌습니다. 읽었던 동화책과 소설책, 학술서적, 경전, 신문, 잡지 … 연극영화 . TV 본 것, 음악회 갔던 것, 신앙 생활했던 사연과 인연 및 장소 … 온갖 지식과 정보를 찍어 담아가졌습니다. 우주와 별들도 찍어 담아가졌습니다. 이렇게 겪은 삶의 모든 것, 경험한 세상의 모든 것을 찍어서 마음에 담아가진 존재가 ‘나’이었고 담아가진 그것이 내가 사는 ‘마음세계’이었습니다. 마음에 담아가진 것으로 존재하였기 때문에 항상 더 많이 담아가져서 ‘나’를 더 강하고 단단하게 하고 나의 ‘마음세계’를 넓히려고 하였습니다. 옛날의 나는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마음에 찍어 담아 ‘가져서’ 비로소 ‘존재하는’ 허상의 존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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