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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knews15 / on Jun 07, 2013 21:53
사람은 마음 먹어놓은 것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합니다. 마음 먹어놓은 것은 살면서 오감(五感)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냄새 맡고 몸으로 감촉한 것(배우고 경험한 것) 일체입니다. 그러므로 삶은 애초에 먹어놓은 마음에서 행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짓는 것도 죄가 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먹지 않았다면 죄스런 마음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죄를 짓는 행위를 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먹어놓은 마음은 조건이 되면 일어납니다. 물욕(物慾)이 있으면 탐나는 물건이 눈에 들어오고 그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돈이 있으면 값을 치르고 살 수도 있고, 돈이 없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돈이 없는데 가지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보면 욕망에 눈이 어두워 훔치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이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인들은 마귀가 씌워서 그렇다고 둘러대지만 마귀가 씌운 것이 아니고 마음에 먹어놓은 색욕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는 순간 발동한 것입니다. 일어나는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면 일어난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놀부가 심술궂고 욕심쟁이인 것은 먹어놓은 마음이 심술궂고 욕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흥부가 착한 것은 그 마음이 착하기 때문에 착한 짓을 하고 삽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놀부보고 착하게 살라고 하여도 착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흥부보고 놀부처럼 심술궂게 욕심 부리고 살라고 해도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만일에 암 덩어리를 수술하여 제거하면 암에서 벗어나듯이 문제되는 마음을 제거할 수만 있다면 문제되는 마음을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놀부에게서 심술궂고 욕심 부리는 마음을 제거하면 전처럼 욕심 부리고 살아보라고 하여도 그렇게 살지 못할 것입니다. 심술쟁이․욕심쟁이 놀부가 착한 놀부로 거듭난 것입니다. 욕심쟁이 놀부가 착한 놀부로 변한 것이 아니고 거듭난 것입니다. 사람이 먹어놓은 마음에서 생각이 일어나고 생각이 일어나면 말과 행동으로 옮겨집니다. 결국 마음이 생각과 말과 행동을 결정합니다. 사람의 말과 행동이 삶을 결정합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운명입니다. 그러므로 먹어놓은 마음이 운명을 결정합니다. 사람은 살면서 끊임없이 마음을 먹어놓습니다. 지나온 삶에서도, 지금 이 순간에도, 앞으로도 계속 마음을 먹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삶을 결정하고 그렇게 사는 삶이 운명이므로 근본적으로 운명을 극복하려면 먹어놓은 마음이 없어져야 합니다. 먹어놓은 마음은 일시적으로 누르고 참을 수는 있지만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또는 ‘집에서 새던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속담이나 ‘작심삼일(作心三日)’같은 말은 한번 먹은 마음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운명을 극복하려면 문제되는 마음을 없애야 하는데 지금까지 문제되는 마음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였지만 마음빼기 방법으로 마음을 없앨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빼기를 하면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인간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숙명(宿命)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숙명도 인간이 먹어놓은 마음에서 짊어진 멍에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가진 마음을 총체적으로 다 빼서 없애면 인간이 어쩌지 못하는 숙명까지도 벗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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