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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정신작용을 하는 마음과 움직여 행하는 몸으로 되어있습니다. 마음은 비물질이어서 물질계인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

by 유로저널  /  on Nov 27, 2008 19:18
사람은 정신작용을 하는 마음과 움직여 행하는 몸으로 되어있습니다. 마음은 비물질이어서 물질계인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몸은 마음의 도구입니다. 마음이 무엇을 하고자 하면 마음이 몸을 움직여 그것을 실행합니다. 갈증을 느껴 물을 마셔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손과 팔을 움직여 컵에 물을 부어 입으로 가져가서 컵을 기울여 물을 마십니다. 오늘 하루 지내온 것도 모두 마음먹고 몸으로 실행하는 것의 연속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외부세계를 인식하는 것도 마음이 원하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온몸의 촉감으로 느낍니다. 몸(五感의 기관 – 눈, 귀, 코, 혀, 온몸의 촉감)은 마음의 도구입니다. 마음이 주인이고 몸은 주인인 마음이 하고자 하는 것을 실현하는 도구입니다. 이렇게 외부세계를 인식하고 무엇인가 행하는 것이 삶입니다. 그렇다면 삶을 사는 것은 마음이 사는 것입니다.

태아는 모체가 모든 것을 해줍니다. 탯줄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그러나 모체를 떠나는 순간 이제는 스스로 숨을 쉬어야 하고 먹어야 합니다. 세상에 나와서 도구인 몸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은 입을 벌려 산소를 허파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어머니의 젖꼭지를 찾아 젖을 빨아먹습니다. 신생아는 눈만 뜨면 도구인 손발을 끊임없이 움직이고 눈, 코, 입, 귀를 쓰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아직 주인인 마음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지만 오감으로 외부세계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가지려 하고 장소이동을 하려 합니다. 무엇을 쥐어주면 젖 먹던 힘으로 꼭 쥐고 놓지 않으려 합니다. 장소이동을 하려고 몸을 며칠 동안 뒤집다가 배를 방바닥에 대고 기다가 두 팔로 기고, 팔과 다리로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그러다가 벽을 집고 두발로 서서 몇 걸음 걷다가 쓰러지기를 수없이 되풀이 하다가 어느 날 두발로 걷고 뛰기도 합니다. 이러는 동안 주인인 마음도 자리를 잡고 도구인 몸을 부리는 데도 점점 익숙해 집니다. 도구인 몸이 잘 작동하도록 먹여도 주고 운동도 시키고 쉬게도 해줍니다. 도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몸살이 납니다. 몸살이 났다는 것은 도구가 고장이 난 것이므로 도구(마음)가 주인(마음)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주인이 몹시 불편해 합니다. 병원에 가서 고장 난 도구(몸)를 수리(치료)합니다. 나이가 들어 도구(몸)가 노후하면 작동이 잘 되지 않아 주인이 불편해집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몸이 노후하여 거동도 불편해지다가 나중에는 소화력도 떨어져 에너지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고 숨쉬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심장박동마저 어려워지면 주인은 더 이상 불편을 감내하지 못하고 도구(몸)를 버립니다. 주인이 떠난 몸은 작동을 멈추고 폐기처분 됩니다. 죽는 것입니다.

사람은 몸 위주로 삽니다. 그러다 보니 도구인 몸이 ‘나’라 생각하고 몸이 원하는 대로 편하려 하고, 욕심부리고(색욕, 식욕, 물욕), 몸을 가꾸고, 잘 보이려 내세웁니다. 마음이 주인인 줄도 모르고 ‘나’라고 생각하는 몸이 목숨을 다하면 몸과 함께 죽어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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