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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로저널 / on Sep 15, 2010 22:14
만물만상은 조건에 따라 와서 조건에 따라 존재하다 조건에 따라 간다. 우주 공간의 조건에 따라 수많은 별이 나와 조건에 따라 존속한다. 태양이라고 하는 별을 중심으로 별들이 (조건에 따라) 모여 태양계를 이루고 또 북극성이라는 별 주위에도 별들이 모여 북극성을 돌고 있다. 이렇게 존재하다가 어느 한 별이 소멸하면 그 조건에 따라 태양계도 재편 될 것이다. 지구라는 별에는 물과 공기가 있고 이웃한 태양에서 빛과 에너지를 공급받아 생명체가 나올 조건이 되어 생명체가 나왔다. 뭍에는 뭍의 조건에 맞게 벌레도 나오고 이리저리 내달리며 먹이를 사냥할 수 있도록 억센 근육과 사냥도구(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를 가진 짐승이 나오고 물에는 또 물의 조건에 맞게 비늘과 지느러미, 그리고 아가미가 있는 물고기가 나왔다. 하늘에는 하늘을 날기에 적합하게 날개가 있고 깃털로 덮인 몸에 뼛속이 비고 배설물을 쉽게 버릴 수 있는 구조이어서 몸이 가벼운 새가 나왔다. 숲에는 풀과 나무가 각각의 조건에 맞게 나와서 한 자리에 고정되어 살 수 있도록 땅 속에 뿌리를 벋어 물과 자양분을 흡수하고 가지에 달린 수많은 잎으로 숨을 쉬고 탄소동화 작용을 하여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고 남는 수분을 내뿜는다. 만물만상은 조건에 맞게 나와서 존속하기에 가장 적합한 꼴을 가지고 있다. 별은 별의 꼴을 가지고 있고 또 각각의 별들은 각각의 꼴을 가지고 있다. 태양은 태양의 꼴을 가지고 있어 불타오르고 있고 지구는 지구의 꼴을 가지고 있어 만물만상을 품는다. 동물은 동물의 꼴을 가지고 움직이며 살고 식물은 식물의 꼴을 가지고 한곳에 자리잡고 산다. 만상만물이 모두 이와 같다. 만물만상은 꼴에 맞는 지혜를 가진다. 물고기는 물고기로 살아가기에 적합한 지혜(본능 : 본래 능력)를 가지고 물 속을 헤엄치며 살고 모기는 모기의 지혜를 가지고 동물의 피를 빨아먹으며 살고, 토끼는 토끼의 지혜로 풀을 뜯어먹고 산다. 하늘을 나는 새는 새의 지혜를 가져 하늘을 날며 벌레를 잡아먹고 산다. 만물만상은 조건에 따라 나와서 조건에 따라 존속하다가 조건에 따라 간다. 조건에 맞는 꼴을 가지고 꼴대로 산다. 또 꼴에 맞는 지혜를 가져 최적(最適)의 삶을 산다. 조건이 바뀌면 어느 정도는 적응하여 살지만(適者生存)) 적응하지 못할 정도로 조건이 바뀌면 도태(自然淘汰))되고 그 조건에 맞는 꼴이 나타나 자리한다. 이 모두가 조화롭고 상생(相生)의 관계이다. 모두가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어 이것이 있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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