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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영국의 총리자리에서 물러난 토니 블레어. 그는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천거에 의해 중동특사(Special Envoy of the Quartet)로 임명됐다. 그의 중동특사 임명과정부터 과연 그가 중재자 역할을 제대로 할지에 대해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본다.

                 워싱턴이 임명과정 주도
     블레어가 총리의 자리에서 물러나기 2~3일전 중동특사에 임명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미 다 결정한 상황에서 이를 다른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즉 유엔과 유럽연합(EU), 미국과 러시아 등 4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분쟁을 해결할 ‘4자’(The Quartet)이다. 아무리 미국이 세계 최대의 초강대국이라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한 인물을 점 찍어 놓고 다른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은 채 중동특사로 밀어 부쳤다.
     당연히 러시아가 매우 기분 나빠했다. 블레어 임명에 대해 끝까지 찬성을 유보하다가 막판에 임명을 지지했다. 미국의 우방국인 독일도 워싱턴의 일방적인 임명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미국이 블레어의 중동 특사 임명 과정에서 우리와 사전 상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불쾌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부시의 푸들’ 대 워싱턴 설득에 적합자
     이런 임명과정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과연 토니 블레어가 중동특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우선 중동특사의 임무부터 명확히 해보자. 중동특사는 위에서 언급한 ‘4자’를 위해 일한다. 이제까지 합의된 사항에 따르면 토니 블레어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통치체제 감독, 제도정착, 경제재건을 맡고 있다. 어디까지나 4자의 감독을 받으며 4자가 지시한 것을 수행한다. 즉 어느 정도 업무가 제한돼 있다. 블레어가 주체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가 과연 중동특사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이스라엘을 제외한 이집트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은 대체적으로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무엇보다도 토니 블레어가 부시 미 대통령과 너무 친해 ‘부시의 삽살개’라고 불렸다. 또 미국과 함께 이라크를 불법 침공하는 원죄를 저지른 장본인이다. 미국과 영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으로 최소한 수만명의 이라크 시민들이 숨졌다.
     일부 중동언론들이 토니 블레어를 ‘전쟁광,’ ‘백악관에 의해 통제되는 켜고 꺼지는 스위치’라고 험담한 것을 보면 짐작이 간다.
     블레어의 이라크 침공에 비판적이었던 영국의 일부 언론도 블레어의 중동특사 임명을 “말잘 듣는 어린애를 위해 미국이 만들어낸 합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반면에 블레어가 중동특사 역할을 제대로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호주 시드니 소재 ‘로우국제정책연구소’의 마이클 펄리러브 연구원은 13일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를 통해 블레어가 중동 특사에 적합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우선 블레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중동특사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거부하는 사람이 설령 다른 당사자들의 지지를 받아 특사가 된다 해도 이런 사람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 하는 주장이다.
     또 블레어가 영국 총리를 10년 넘게 역임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쌓은 경륜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의 구체적인 경력으로 2백여년간 피로  점철된 북아일랜드 사태를 끈기있게 평화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을 펄리러브는 강조했다.
     약간 괴변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블레어의 경륜과 미국과 영국과의 ‘특별한 관계’는 무시할 수 없다.
     비록 블레어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에 동조함으로써 아랍세계에서 영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영국을 테러공격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있을지라도.
     토니 블레어! 중동에서 잘 해 보시오!
     그래야 아무 죄없이 숨진 이라크 시민들이 저승에서나마 당신을 용서할 것이오!
     토니 블레어에게 이런 말을 전해주고 싶다.
안병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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