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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산층의 대두와 우리나라
세계화 진전으로 대두...경기침체로 우리는 신빈곤층 문제 심각

     이명박 정부의 생활공감과 신빈곤층 지원정책이 잇따르고 있다. 추경예산도 30조원을 편성해 국회승인을 추진중이며 실직자가 급증에 따른 각 종 대책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진다. 그러나 경제상황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다. 불황은 불황인데 L자형이어 바닥이 오랫동안 계속될는지 아니면 V자형으로 바닥이 짧아 회복이 빠를지, 혹은 U자형이어 L과 V의 중간정도일지 의견이 분분하다.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이 이번 글로벌 경기침체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도 많이 하락했다. 경제학은 암울한 학문인가 아니면 분배 등의 사회정의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고 시장만능주의에 빠져 시장만 외쳐댔단 말인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연합(EU) 내 영국, 독일, 프랑스, 그리고 동북아의 일본도 여러 가지 경기부양책을 꺼내놓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폴란드와 체코, 헝가리 등 중동부유럽은 상황이 심각한데 EU차원의 지원은 한계가 있어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우울한 소식과 대조적으로 지난 수십년간 세계화의 진전과 경제발전으로 전세계 중산층은 크게 늘어나 세계 인구의 절반정도가 중산층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저명한 주간경제지 이코노미스트의 최근 기사를 토대로 이를 분석해본다.

           창조적 파괴의 주인공 중산층(브루조아지)
     1848년 당시 프랑스와 독일 등 서유럽 몇 개국을 휩쓸었던 혁명이 지나간 후 칼 마르크스(Karl Marx)와 평생지기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Œ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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