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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 11:21
Preview - 넘버 23
조회 수 1256 추천 수 0 댓글 0
“짐 캐리의 첫 스릴러 도전작” 원제 The Number 23 감독 조엘 슈마허 주연 짐 캐리, 버지니아 매드슨 장르 스릴러 등급 18세 이상 시간 98분 국가 미국 <제작노트> 런던의 튜브역을 지나다 심각해 보이는 사람의 얼굴에 숫자들이 빽빽이 적혀있는 독특한 영화 포스터를 본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그 얼굴은 바로 짐 캐리였고 그 포스터는 짐 캐리가 최초로 연기 변신을 시도, 살인 망상에 사로잡힌 주인공을 연기하는 영화 ‘넘버 23’의 포스터였다. 한국 개봉일은 3월 22일로 조금 늦는데 비해 미국과 영국 전역에서는 영화의 제목이며 영화를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인 숫자 23을 적극 사용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2월 23일에 개봉하여 나름대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영화사는 감독인 조엘 슈마허와 짐 캐리의 영어 스펠 수를 합치면 23이라는 식의 유치한 마케팅을 벌였다) 짐 캐리의 연기변신에 엄청난 세상의 관심이 기울여진 가운데 사실 영화 팬들에게는 감독인 조엘 슈마허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더욱 중요하겠다. 사실 그의 이름은 일반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텐데 아마도 그 이유는 그가 그 동안 연출해온 작품들이 제법 유명하고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들이 다수 있었음에도 워낙 다양한 장르를 연출한 까닭이지 않나 싶다. ‘유혹의 선’, 폰 부스’와 같은 스릴러부터 ‘폴링 인 러브’, 사랑을 위하여’와 같은 멜로, ‘타임 투 킬’, ‘의뢰인’과 같은 법정영화, 그리고 ‘배트맨’시리즈와 같은 전형적인 헐리우드 오락물까지. 이만하면 정말 만능감독이라고 불러도 충분하지 않을까? 특별히, 슈마허 감독은 뛰어난 영상미와 짜임새 있는 극 진행에 그 탁월한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이번 작품 또한 스릴러인 만큼 그의 연출 또한 이 작품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감상 포인트> 아무래도 이 영화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180도, 아니 그 이상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감행한 짐 캐리의 연기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점점 살인자의 망상에 사로잡혀가며 숫자 23을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착 증세를 보이는 그의 광기 어리면서도 서늘한 연기는 그 동안 그가 보여준 코미디 영화에서의 유쾌한 모습을 일순간 잊게 만들 만큼 충격적이다. 또한, 숫자 23을 매개로 주인공의 삶에 23이라는 숫자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지를 서서히 파헤쳐가며 주인공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흡입력 있는 소재와 조엘 슈마허라는 뛰어난 감독의 연출력이 만나 한 편의 훌륭한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주의사항> 짐 캐리의 연기변신이 관객으로 하여금 이 영화를 선택하게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로 작용한 만큼 그저 짐 캐리가 스릴러를 찍었다는 사실 밖에는 남는 게 없는 영화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코미디 영화속의 짐 캐리를 지울 수 없는 관객이라면 괜히 눈에 힘주고 심각한 척 하는 듯 보이는 짐 캐리가 왠지 불편해 보일 수도. 최악의 경우는 마치 심각한 상황연출로 웃음을 자아내는 블랙 코미디로 착각하여 극에 몰입하지 못하고 오히려 웃을 수도 있겠다. 또한 숫자 23을 매개로 신선한 스릴을 노렸다 해도 스릴을 자아내는 방법들은 여느 영화에서 봐온 듯 그다지 신선하지 않다. <함께 볼 영화> ‘에이스 벤츄라’ - 최초로 짐 캐리라는 배우를 세상에 널리 알린 작품. 그 특유의 짐 캐리표 코미디 연기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마스크’가 너무 인기가 있었던 탓에 상대적으로 가리워진 작품이지만 짐 캐리가 각본에도 직접 참여한 만큼 그의 진정한 처녀작. ‘유혹의 선’ - 감독인 조엘 슈마허가 연출한 1990년 작품으로 ‘죽음으로의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치밀한 연출력과 젊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호흡으로 긴장감 있게 그려낸 작품. 국내 관객들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톱스타 줄리아 로버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24’의 키퍼 서덜랜드 등 출연진도 만만치 않은 숨겨진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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