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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3 18:34
‘이티’ 남매와 ‘구니스’ 형제
조회 수 1566 추천 수 0 댓글 0
올해 아카데미 주요부문을 수상한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배우가 있었다. 설명이 필요없는 명배우 토미 리 존스나 싸이코 살인마의 느낌을 완벽하게 살려낸 하비에르 바르뎀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쫒기는 자의 신경 쇠약을 잘 살려낸 조쉬 브롤린이 눈에 들어왔고,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그는 다름아닌 ‘구니스’에서 주인공 마이키의 형인 브랜든 역을 맡았던 배우였다는 것이다. 해적선의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구니스’는 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지금의 30대 들에게는 잊지못할 추억의 영화로, 1985년 국내 개봉 당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며, 필자는 지금도 ‘구니스’를 상영했던 충무로 대한 극장 앞의 수 많은 인파를 기억한다. 오늘 이 시간에는 80년대 청소년들에게 대표적인 인기작이었던 ‘ET’와 ‘구니스’의 아역 배우들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공통 분모를 지니고 있으며, 그 시절 아역 배우 출신들 가운데서는 그나마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얼굴을 비치고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들이다. ‘ET’의 엘리엇 & ‘가을의 전설’의 사무엘 ‘ET’와 함께 밤하늘을 날아오르던 소년 엘이엇을 기억하는가? 1971년생인 헨리 토마스(이하 헨리)는 10세가 되던 해에 스티븐 스필버그의 걸작 ‘ET’의 주인공 엘리엇으로 캐스팅 되는 행운과 함께 영화 데뷔를 했다. 그러나, 대작으로 데뷔하여 처음부터 지나치게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이미지를 남겼던 대부분의 배우들처럼 헨리 역시 ‘ET’ 이후 영화들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나마, 그의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은 브래드 피트의 ‘가을의 전설’. 조쉬 브롤린처럼 언젠가 헨리에게도 행운의 작품이 찾아올지… ‘ET’의 거티 & ‘미녀 삼총사’의 딜런 1975년생인 드류 베리모어(이하 드류)는 6살의 어린 나이에 ‘ET’에서 주인공 엘리엇의 여동생인 거티 역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누렸다. 인형같은 귀여운 외모로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드류는 그러나 너무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 탓에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다. 마약과 문란한 사생활로 한참동안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가 20대 중반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영화에 전념, ‘미녀 삼총사’의 딜런과 같은 멋진 모습으로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와 지금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칫 재기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졌을 수도 있었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성공한 매우 드문 경우라 할 수 있다. ‘구니스’의 마이키 & ‘반지의 제왕’의 ‘샘’ 숀 애스틴은 ‘ET’의 헨리 토마스와 동갑인 1971년 생으로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은 ‘구니스’의 주인공 마이키 역을 통해 데뷔했다. 모험심과 용기가 넘치는 어린 마이키는 당시 청소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그 역시 아역 배우의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하며 고전을 거듭했다. ‘구니스’의 마이키가 성장한 듯한 느낌으로 ‘캠퍼스 군단’과 같은 영화에서 주연을 하기도 했으나 반응은 신통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꾸준히 연기에 매진한 결과, 2001년 ‘반지의 제왕’의 샘 역으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인이 되면서 다소 몸이 불어난 탓에 많은 이들이 그를 ‘구니스’의 마이키로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다. ‘구니스’의 브랜든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모스 1968년 생인 조쉬 블롤린은 ‘구니스’의 주인공 마이키의 형 브랜든 역으로 데뷔했다. 그 역시 ‘구니스’ 이후 2000년대까지 영화 배우로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는 작품을 만나지는 못했으나, 그는 그 기간 동안 연극이나 독립영화에 꾸준히 출연하여 연기력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2007년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같은 해에 출연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아메리칸 갱스터’에서도 부패한 형사 트뤼포 역을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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