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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 같은 하늘에서 숨 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 예술가<3>
애니쉬 카푸어(Anish Kapoor)전/ 로얄 아카데미, 12월 11일 까지

The Royal Academy of Arts/ 26 September -11 December 2009

대립적인 사회의 문화적
충돌을 몸으로 체험

  애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천재적이고 기발 난 작업은 다종교와 다 문화의 체험에서 온 혼란과 그 것을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생산된 것이다.
힌두교의 가정에서 성장한 수로학자(상수도 등 관개사업에 관한 학문)인 인도인 아버지와 강한 이슬람 지역인 이라크에 거주하는 유태교 랍비의 딸로 성장한 유태인 어머니 사이에서 그는 성장했다.
부모들은 종교를 강요하지 않고 본인이 선택하도록 했으나 그는 17살에 이스라엘로 가 키부츠에 들어가 2년 간 공동생활을 한다.
그는 이렇게 청소년인 당시에 그는 어머니의 종교인 유태교를 선택하고 집단 농장에 들어갔으나 이스라엘의 강한 민족주의 정서에 염증을 느끼고 다시 떠난다.
그리고 선택한 길은 서구 기독교의 중심지의 하나인 런던이었다.
이렇게 그는 청년기까지 다양한 종교적, 문화적, 인종적 체험을 뼛속으로 하게 된다. 사실상 그가 겪었던 이들 세계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대립적 관계의 세계였다.
그는 여기서 혼란을 느끼고 심각한 정신적 공동을 느낀다.
청년의 그는 이러한 다양한 문화적인 경험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내 속에 갈등이 꽉 차 있었습니다. 혼란을 겪어 18년간 정신분석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술을 택한 것도 같은 이유일 겁니다.”
작가의 진솔한 고백대로 그는 갈등으로 심한 정신적 혼돈과 공황 상태를 겪고 있었다. 극단적인 문화 충돌을 이미 부와 모에서 겪고 그리고 다양한 사회의 접촉 과정에서 피할 수 없었다.
이 같은 까닭에 그는 칼 융(Carl Yung)을 만날 수밖에 없었고 그가 경험한 각기 다른 사회의 상징과 표현들에 대해서 깊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각 집단의 정서와 내면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애니쉬 카푸어는 이렇게 말한다.
“정신분석과 미술은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갈등과 질문을 풀어내는 '성찰과정(process of reflection)'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미술을 표현하는 기본적 중심이다. 그의 미술은 자신의 성찰 과정을 표현한 것뿐이고 그것을 지극히 간단한 조형언어로 선택해 전달하고 있다.

‘성찰과정(process of reflection)’의 반영

과연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무엇을 들여다보았는가? 그의 작업은 그 혼란의 과정이다.
작품으로 드러난 작업은 당연 그 혼란을 반영하고 표현한다.
그 혼란의 과정을 애니쉬 카푸어(Anish Kapoor)는  첫째 자신의 성찰 과정을 담고 있다.
“당신에게 중요한 문제는 뭔가요?” 기자의 질문에 애니쉬 카푸어는 이렇게 대답하고 있다.
"우리가 왜 여기 있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하는 것이죠. 아이를 키우며 '이 아이의 자아는 어디서 왔을까' 놀라게 되고 '부모가 돌아가시면, 그들의 자아는 어떻게 되는 걸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 모든 심오한 질문이 종국에는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으로 압축되지요."
그는 이러한 질문을 삶의 여정 속에서 찾고 그 과정을 미러 효과가 나는 대형 조형물로 관객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있다.
시카고와 뉴욕에 설치된 거대한 거울과 같은 작품 속에 시시각각 비추고 있는 모습 속에서 상황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작가의 모습뿐만 아니라 보는 이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의 미술 경향이 자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에서 집단 정체성의 추구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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