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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Haydn (1732-1809) 우리가 듣는 고전파 교향곡 완성의 큰 공헌자로써 흔히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꼽는다. 하지만 교향곡에...
by 유로저널 / on Aug 03, 2008 21:16
Joseph Haydn (1732-1809) 우리가 듣는 고전파 교향곡 완성의 큰 공헌자로써 흔히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꼽는다. 하지만 교향곡에 있어서, 현악 4중주같은 고전파 기악음악의 완성자로써 이들에게 스승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있다. 빈 고전양식을 완성하였으며 음악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는 바로 하이든( Joseph Haydn: 1732-1809)이다. 고전파 음악의 대표격인 하이든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균형잡힌 깔끔함과 조화로움에서 나오는 통일성, 형식에 충실한 명확성과 질서, 그리고 단순함과 소박함속에서의 독창적인 음악적 기법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들은 물론 다른 고전파 음악에서도 볼 수 있는 특징이지만 하이든의 음악이 좀더 명확하게 정석적인 틀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그의 음악은 고전파 음악을 포함한 클래식의 지식을 넓히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국경 사이의 로라우란 시골에서 태어난 하이든은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이었다. 음악과는 거리가 먼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음악적인 재능을 보이던 그는 8세가 되던 해에 빈으로 옮겨서 그 곳의 소년 합창단에 입단하게 되는데 그는 카스트라토(거세한 남성 소프라노)가 될 만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었다고 한다. 17세에 변성기가 되자 합창단을 그만 둔 하이든은 떠돌이 악단의 단원을 하며 독학을 한 후 오페라 작곡가인 포르포라에게 작곡을 배우게 된다. 귀족의 하프시코드 교사, 실내음악가로 전전하던 그는 마침내 그의 절대적인 지지자인 음악 애호가, 안톤 에스테르하지(Anton Esterhasy)공작밑에서 일하며 1761년부터 약 30여년간 음악 활동을 하게 된다. 안정된 생활을 하며 음악활동에 전력을 다한 그는 이 시기에 교향곡과 현악 4중주등에서 고전양식의 규범을 확립시켰고 6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차르트에게 많은 영향을 준 ‘러시아 4중주곡’,파리 오케스트라의 의뢰를 받은 6개의 ‘파리 교향곡’을 비롯하여 ‘토스토 교향곡’ ‘도니교향곡’등의 명곡을 발표하면서 그의 이름은 널리 유럽에 알렸다. 교향곡 94번 ‘놀람’ 은 공작이 죽은 후 자유로히 음악활동은 하던 1791년에 작곡된 것이다. 런던에서 연주할 목적으로 쓰여진 이 곡은 일명 12곡의 ‘잘로몬 세트’,혹은 ‘런던 교향곡’중 하나로 불리어 지는데 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유명한 음악 매니저인 잘로몬의 청탁에 의해서 작곡되었기 때문이다. ‘놀람’은 잘로몬 세트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이는 2악장에서 피아니시모 뒤에 갑작스러운 포르테시모의 강한 소리가 돌발적으로 튀어나와서 청중들이 깜짝 놀랐기 때문에 이러한 표제가 붙여진 것이다. 귀족 부인들이 음악회에 와서 조는 것을 보고 못마땅하게 생각한 하이든이 이들을 깨우기 위해서 이러한 효과를 넣었다는 일화가 있지만 한편에서는 비슷한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던 그의 제자와 차별되는 참신한 연주효과를 주기 위해 고심을 하던 중에 이러한 방법을 고안하였다고 한다. 밝고 편안함, 즐거움과 함께 다소 장난스러운 분위기의 ‘놀람’은 일반적인 교향곡처럼 총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 1악장-Adagio Cantabile-Vivace assai 느리게 시작되는 아다지오의 조용한 서두를 시작으로 Vivace부터 시작되는 경쾌한 제 1주제로의 연결이 인상적이다.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답게 귀엽고 즐거운 2주제는 활기찬 제 1주제에 비해 짧게 구성되어 있다. 클라이막스로 가는 전개부와 제 1주제, 다시 재현되는 재현부, 제 2주제였던 D 장조가 G 장조로 발전해 가면서 코다로 향해간다. 깔끔한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이 악장은 짜임새 있는 기승전결을 느낄 수 있다. 제 2악장-Andante 너무나 유명해서 귀에 익은 아름답고 간결한 멜로디를 시작으로 ‘놀람’의 표제를 제공한 2악장은 간단한 변주곡 형식으로 되어있다. 피아니시모로 흘러가는 화음의 주제 뒤에 포르테시모가 등장, ‘팀파니의 타격(Mit dem paukenschlag)’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놀라움으로 독특함을 준다. 4개의 변주에서 느껴지는 색다른 분위기들 사이에서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구성은 하이든의 화성적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부분이다. 제 3악장-Minuet-Trio;Allegro molto 우아함이 있는 3악장은 춤곡인 미뉴엣에 비해 빠른 템포로 대부분 연주되어진다. 우아함과 함께 해학과 즐거움이 있는 이 악장은 트리오 부분에서도 미뉴엣과 같은 G 장조로 이루어져 있음으로써 같은 동기를 느낄 수 있다. 제 4악장-Finale;Allegro di molto 제 1, 2 주제과 전개부를 같고 있다는 점에서 소나타 형식이라고 할 수 있는 악장이다. 무곡형식의 이 악장은 트럼펫의 포르테와 함께 흘러가는 클라이막스를 인상적이게 느낄 수 있다. 즐거운 율동과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악장에서는 ‘놀람’의 효과로써 팀파니의 강한 연타와 함께 종결, ‘놀람’의 이야기를 한 번 더 강조한 듯하다. 많은 제자를 두었으며 그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받으며 온화한 인품으로 알려졌던 하이든,무려 100곡이 넘는 교향곡과 80곡이 넘는 현악 4중주를 작곡하며 교향곡의 틀을 만들었고 특히 소나타 형식으로 이루어진 1악장을 완성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 ‘놀람’에서는 베토벤의 거대한 위압감을 느낄수는 없지만 몇번이고 듣고 싶은 매력적인 명쾌함이 있다. 이러한 명쾌함은 오히려 음악의 묘미를 직접적으로 그리고 쉽게 제공한다. 때로는 쉽게 이해하며 분석해보는 음악감상이 주는 즐거움은 매우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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