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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2일 바비칸 홀에서 개인적으로 기대하던 요요마의 공연이 열린다. 크리스마스전에 좋아하는 음악가의 공연 관람을 런던...
by 유로저널 / on Nov 16, 2008 23:40
다음 달 12일 바비칸 홀에서 개인적으로 기대하던 요요마의 공연이 열린다. 크리스마스전에 좋아하는 음악가의 공연 관람을 런던에서 할 수 있다는 이유가 그 기대감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음반이나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한 그의 라이브 음악에 대한 설레임은 공연 한달 전부터 나를 들뜨게 하고 있다. 요요마는 1955년 중국계 출생으로 파리에서 태어났다. 음악가였던 아버지에게서 4살때부터 첼로를 배운 그는 어린나이에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건너가서 대부분의 성장기를 보냈다. 그는 줄리어드의 Leonard Rose 에게서 첼로 교육을 받았으나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과학과 예술의 결합은 대중과의 교류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판단, 1976년 하버드 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그의 세계적인 명성은 수많은 곳에서 증명되는데, Avery Fisher Prize (1978), Glenn Gould Prize (1999), National Medal of the Arts (2001), Dan David Prize (2006), Sonning Prize (2006), World Economic Forum’s Crystal Award (2008)등 화려한 수상경력에서 비롯된다. 75개의 앨범발표를 비롯해 15개의 Grammy 상을 받으며 행진하는 그의 활동은 클래식, 팝, 재즈와 영화음악,나아가 남미와 아시아의 민속음악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그의 관심은 다국적 문화에서 자라난 그의 모습을 반영해주는 듯하다. 이러한 활동 영역은 교육에까지 뻗어나갔고 리투아니아, 한국, 중국, 레바논, 이라크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그의 마스터 클래스는 현재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의 결합을 추구하는 그의 모습에서 보여지듯, 그의 음악은 가볍고 듣기 좋지만 다소 과장되었다는 평이 있다. 대표적인 것은 그가 20대에 녹음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이다. 바흐곡을 밝고 빠른 템포의 생동감 넘치는 곡으로 재조명하며 대중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그의 앨범이 보수적인 무게감을 중요시하던 한편의 음악계에서는 그리 달가운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었다. 학구적 해석에서 비롯되는 엄격한 독일적 바흐를 듣기 좋은 미국식으로 연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악기와 해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롭고 신선한 그의 창의적 접근이 새로운 방향의 대중적 결합으로 대다수 음악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번 연주에 반주를 맡은 Kathryn Stott은 요요마의 오랜 친구이며 실내악 파트너로써 호흡을 맞추어 왔다. 영국 출신으로 Royal College of Music에서 Kendall Taylor 를 사사했고 그의 명성은 1978년 리즈 피아노 콩쿨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마이클 콜린즈, 이사벨 커이렌 등 세계적 음악가들과 호흡을 맞추었고 최근 북,남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일본과 유럽 전역으로 이어지는 활발한 공연계획을 갖고 있다. 요요마와 함께 작업한 Sony CD-‘Soul of the Tango’ ‘Obrigado Brazil’은 Grammy 상을 받기도 했다. 요요마와 캐서린 스톳의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11월 11일 한국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이미 공연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Schubert, Sonata in A-minor)’,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 A 단조(Shostakovich, Sonata in D minor)’, ‘피아졸라의 그랜드 탱고(Piazzolla, La Grand Tango)’, ‘에그베르투 지스몬치/카르네이루(편곡;지오몬치)의 은혼식&4개의 노래 (Carneiro arr.Gismonti, Bodas de Prata and Quatro Canto)’ ‘프랭크 소나타 A 장조 (Franck Sonata in A)’이다. 아르페지오네(Arpegginoe) 소나타는 슈베르트 생존 당시 널리 이용되었지만 이후 사라진 악기,아르페지오네를 위해 작곡된 곡이다. 이 악기는 기타와 유사한 형태로 첼로처럼 활로 켜서 연주하지만 현재의 첼로보다 피치가 높기 때문에 높은 음부의 패시지를 자유로히 연주하는 것이 어려운 곡이다. 현재로는 첼로로 연주 되기 때문에 슈베르트 소나타 A 단조라고 불리며 헝가리풍의 특징과 아름다운 선율의 우아함이 특징이다. 그 외에 쇼스타코비치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와 이색적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졸라의 그랜드 탱고, 브라질 음악가 지스몬치가 작곡한 은혼식의 작품에 시인 카르네이루의 가사가 있는 4개의 노래를 결합시켜 만든 은혼식&4개의 노래, 프랑크가 작곡 후 스스로 아름다운 곡이라며 자부심을 가진 소나타 A 장조의 프로그램은 런던의 겨울 저녁을 한껏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공연 정보-http://www.barbican.org.uk/music/event-detail.asp?ID=7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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