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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1일을 시작으로 10월 18일까지 4번에 걸쳐서 오페라 ‘라 보엠’이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
by 유로저널 / on Sep 29, 2008 02:13
오는 10월11일을 시작으로 10월 18일까지 4번에 걸쳐서 오페라 ‘라 보엠’이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푸치니의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로써 처음 오페라를 접하는 관객들은 물론 오페라를 자주 접하던 관객들에게도 공연의 메카인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라보엠은 많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우리나라의 테너 ‘김우경’이 주인공인 로돌포 역으로 출연을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 음대 학사,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를 한 후 비엔나 벨베데레 국제 콩쿨 1위, 바르셀로나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쿨 1위, 오스트리아 탈리아비니 국제 콩쿨 2위 및 ‘최고의 테너상’ 수상, 헬싱키 미르얌 헬린 국제 성악콩쿨 1위,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국제 콩쿨 1위를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3년 독일 뮌헨,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주역을 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2007년 소프라노 홍혜경과 함께 한국인 테너로는 처음으로 뉴욕 메트로 폴리탄 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의 역할, 그 해 7월 런던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리골레또’, ‘장미의 기사’ 에서 주역을 맡으며 세계를 무대로 하여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김우경은 매력적이고도 기운찬 목소리로 많은 가능성을 가진 주목할 만한 성악가이다’ 라고 하였으며 플라시도 도밍고는 ‘그의 테크닉은 완벽했고 그의 파우스트 해석은 더 이상 따를 사람이 없을 만한 것이다’ 라고 극찬을 하였다. <테너 김우경에 대한 소개는 2008년 1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내한 리사이틀의 음악가 프로필에 의한 것입니다> 이번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공연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미’역으로 원래 소프라노 홍혜경이 발탁되었었다는 것이다. 런던 오페라 하우스에서 두명의 한국 주역이 펼치는 공연을 최초로 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소프라노 홍혜경이 남편을 사별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공연 출연을 취소하게 된 것이다. 그 대신 풍부하고 감성적 성량을 지닌 그리스 출신의 Alexia Voulgaridou 가 미미로 출연하게 된다. 푸치니의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그랜드 오페라 중 하나인 라 보엠은 19세기 파리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에 관한 슬픈 이야기이다. 라 보엠의 원작은 프랑스 출신 뮈르제의 소설 ‘La vie de Boheme’ 인데, 이 뜻을 번역하면 ‘보헤미안들의 생활’ 이다. 지금의 슬로바키아 지방을 예전에는 보헤미아라고 불렀는데 이 지역에는 유난히 집시가 많아서 15세기 부터 프랑스인들은 집시를 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19세기 프랑스에 여러 사회계층이 등장하게 되면서 예술가, 작가 등으로 활동하는, 사회적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자유로움을 추구한다고 해서 이들을 집시와 같은 ‘보헤미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라 보엠에 나오는 젊은이들이 일명 이러한 ‘보헤미안’ 으로써 라 보엠은 이들의 삶을 드라마틱하고 사실적이게, 짜임새있는 구성과 함께 대조적인 성격묘사를 풍부한 선율로써 표현한다. -라보엠의 줄거리- 제 1막 낡고 작은 아파트의 다락방에서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철학자 콜리네,음악가 쇼나르가 살고 있다. 집세를 받기 위해 찾아온 늙은 노인 베누아를 따돌리기 위해 술을 먹이고 까페에서 만나기로 한 그들 중 로돌포는 원고를 정리하기 위해 홀로 남는다. 그때 미미가 촛불을 빌리기 위해 찾아오고 그들은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Si Mi chiamano Mimi)’등의 아름다운 아리아로써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제 2막 까페에 있는 친구들 앞에 미미를 소개한 로돌포는 미미의 손을 잡고 모자를 사준 후 축제를 즐긴다. 이때 화가 마르첼로의 연인이었지만 늙은 알친도르와 결혼한 무젯타가 등장하면서 ‘무젯타의 왈츠(Quando me’n vo)’를 부른다. 마르첼로가 자신을 잊지 못한 걸 알게되자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젯타는 알친도르에게 구두를 사게 해서 따돌리고 마르첼로의 품에 안긴다. 제 3막 로돌포와 미미는 서로 사랑을 하지만 가난한 로돌포와 병이 있는 미미는 서로 번뇌에 휩싸이게 된다. 어느 추운 겨울 마르첼로에게 로돌포와의 불화를 털어놓던 미미는 로돌포가 갑자기 오자 몸을 숨기고 마르첼로와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미미를 사랑하지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 한탄하는 로돌포의 말을 들은 미미는 뛰어나와 로돌포의 가슴에 안기고 ‘잘 있으오 내게 사랑을 일깨워준 사람이여!(Addio dolce svegliare alla mmattina!)’를 부르며 이별을 한다. 한편 마르첼로와 무제타는 서로 싸우며 헤어진다. 제 4막 서로의 연인들과 헤어진 로돌포와 마르첼로는 다시 친구들과 자유롭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무젯타가 폐병으로 쇠약해진 미미를 데리고 온다. 그들은 모두 놀라며 의사를 데리러 간다. 둘만 남게 된 그들은 과거를 회상한다. 친구들이 돌아오고 미미는 조용히 숨을 거둔다. 로돌포는 미미의 이름을 외치며 통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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