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53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Extra Form
extra_vars1 20090712193720_0_3.jpg|||Serpentine-map3-07.gif||||||||||||||||||
extra_vars2 |||||||||||||||||||||checked||||||||||||||||||||||||||||||||||||||||||||||||||||||||||||




전위 예술가, 제프 쿤스

Jeff Koons: Popeye Series
2 July – 13 Sep 2009-07-12
Surpentine Gallery

현재 서펜타인 갤러리에서는 미국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전시가 한창이다. 제프 쿤스는 ‘고급 예술’과 ‘저급 예술’을 오가며 작업을 하는 작가라고들 한다. 80년대 미디어의 과포화 현상으로 우아해 보이기만 했던 ‘예술’이라는 것에 주변의 다양한 미디어 유혹이 생겨났고, 이 사이에서 사람들은 예술을 ‘고급’이다, ‘저급’이다 라고 나누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프 쿤스는 그 경계를 없애고, ‘저급’한 소재를 통한 ‘고급’ 예술을 추구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누드배우 치치올리나와 결혼과 함께 그녀와의 성관계에 대한 작업을 대중 앞에 내 놓으면서 당시 엄청한 충격과 함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드배우 출신이라는 부인의 타이틀에 그의 키치적인 성향의 작업 컨셉이 더해지면서 이 둘의 행위는 미술계에 커다란 이슈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미술 용어로서 키치(Kitsch)라는 것은 ‘싸구려 작품’을 의미한다. 유명 관광지를 그린 풍경화부터 화려한 정물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흔히 ‘이발소 그림’이라고도 하는데, 동네 이발소에 가면 삐뚤하게 걸려져 있을 법한, 너무나 익숙한 그림이 인쇄된 달력을 본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결국 어렵고 난해한 미술이 아니라 아무나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을 말한다. 예를 들어 소녀가 무릎 꿇고 앉아 기도하며 ‘오늘도 무사히’라는 구절이 써있는 이미지나, 시골의 풍요로운 가을 풍경 그림처럼 아무나 보면 좋고 이해하는데 머리를 쓸 이유가 없는 그림들이 그것일 것이다. 이 그림들은 예술의 생명인 독창성을 벗어난 것으로, A라는 이발소에 있는 그림이 B라는 이발소에도 있고 C라는 이발소에도 있기 때문에 예술의 기본 이념적인 범주에서 벗어 났다고 말할 수 있다.
한마디로 키치는 ‘짝퉁’과도 같다. 짝퉁이 좀 잘 팔리는 명품들을 모방하는 것처럼, 키치도 잘 알려진 걸작들을 원전으로 삼는다. 다만 무거운 주제의 작품보다는 산뜻하고 가벼운 주제의 작품들을 모방하고 소수의 애호가보다는 대중의 취향을 따르며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제프 쿤스의 작업에는 이렇게 일반 대중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키치 예술의 대표적인 예이다.

그는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오브제들을 작품의 소재로 삼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장난처럼 유치찬란하고 너무나 원초적인 아이디어를 이용해 작업을 풀어나간다. 작은 크리스탈, 풍선, 반지, 어린이용 조잡한 액세서리 등을 거대하게 만들어 원래의 용도를 버리고 그 이미지가 더욱 부각되게 한다. 그러면 처음 시작이 되었던 아이와 같은 유치한 상상력과 사물이 가지는 그의 ‘저급성’은 미디어의 힘을 빌어 새로운 창조를 이루는 데 성공한 막강한 ‘고급 작품’이 되는 것이다. 설치나 사진이 주를 이루었던 그의 작업은 요즘 들어 평면 회화로 더욱 많이 옮겨지고 있다.

이번 서펜타인 갤러리에서는 그의 설치 작업뿐만 아니라, 최근 페인팅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영국 대형 갤러리에서 보여주는 첫 번째 주요전시이기도 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미국의 미디어 문화에서 다뤄지는 이미지들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이 전시에서는 2002년부터 시작한 그의 ‘뽀빠이 시리즈’부터 만화 캐릭터, 장난감, 미술사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을 결합하여 창출된 새로운 페인팅까지, 가볍지만 충분한 예술성이 갖춰진 그의 작품들을 흥미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뽀빠이 시리즈 같은 경우는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한 언급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금부터 80년 전인 1929년에 처음 등장한 뽀빠이 캐릭터는 당시의 경제 대공황을 이겨내기 위한 미디어적 대안이었다. 뽀빠이 만화는 그 당시의 어려움과 부정부패에 대해 말해주고 있었으며 그것을 이겨내자는 의미가 코믹스럽게 담겨있었다. 뽀빠이 이미지를 그때와 비슷한 경제상황인 현재에 재등장 시키면서, 그 캐릭터가 주는 정신적인 힘을 대중에게 다시 솟아 붓고 있는 것이다.

전시장 가는 법

Serpentine Gallery
Kensington Gardens
London W2 3XA
T 020 7402 6075
F 020 7402 4103
Recorded information 020 7298 1515
information@serpentinegallery.or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유흥과 도박 커뮤니티 유흥어때입니다 file FREF43 2023.10.30 28
129 #카지노솔루션 #토토솔루션 #슬롯솔루션 #SPLINK솔루션 SPLINK 2023.09.04 32
128 <<텔레그램 ★SPLINKCS★>> 슬롯 스포츠 카지노솔루션 분양 임대 file splink 2023.08.27 20
127 SPLINK솔루션 텔레그램SPLINKCS 카지노 스포츠토토 슬롯 분양 임대 제작 SDFE 2023.08.21 30
126 가장 활기찬 런던의 거리 문화의 현장 , 코벤트 가든 file eknews 2009.11.04 4916
» 전시장 파헤치기 <Art Preview> 1 file 유로저널 2009.07.12 5374
124 모자의 예술 file eknews 2009.06.28 4465
123 서쪽 끝, 예술가 마을 file eknews 2009.06.21 4991
122 런던을 그리는 곳, 그리니치 file eknews 2009.06.14 4508
121 한없이 높은 벽, Tate file eknews 2009.06.07 4713
120 서펜타인, 미국을 이끄는 작가들에 주목하다 file 유로저널 2009.05.31 5075
119 길거리 퍼포먼스를 즐기다 file 유로저널 2009.05.25 4780
118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시각 2 - 영국 file 유로저널 2009.05.17 3846
117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시각 1 - 한국 file 유로저널 2009.05.10 4710
116 실험적 영화, 그리고 예술의 공간 ‘ICA’ file 유로저널 2009.05.03 3530
115 중년의 한 새내기 화가 file 유로저널 2009.04.26 5017
114 느려지는 것에 익숙해져 file 유로저널 2009.04.18 3779
113 성(性)을 넘어가다 file 유로저널 2009.04.12 4835
112 삶의 풍요를 찾는 영국인 file 유로저널 2009.04.06 3889
111 냉철한 시각의 이야기들 file 유로저널 2009.03.22 406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Next ›
/ 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