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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1 06:54

프랑스로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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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세번째 이야기
어느 도시를 방문 하던 머무는 일정동안 먼저 주어진 날짜 별로 어디를 보고 무엇을 경험해 볼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 파리에서의 첫째날은 몽마르뜨 지역을 중심으로 보냈다. 둘째날은 에펠탑, 개선문 그리고 샹제리제 거리를 보고 저녁 늦게 까지 갤러리아나 라파에트 백화점 에서 멋진 파리패션을 구경한다. 셋째날은 루부르 박물관을 본후 오페라 지역을 정처없이 걸어본후 시테섬으로 이동하여 노틀담 성당보기 그리고 마지막 날 하루는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후 파리 귀환하여 오르세 미술관, 로댕 미술관, 앵발리드를 구경한후 저녁에는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본다. 파리를 구석구석 돌아보는데는 이렇게 최소한 4일에서 5일 정도는 필요 하다.
파리를 여행하면서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지도를 가지고 다니면서 에펠탑을 기준으로 하여 동서 남북 방향을 잡으면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파리를 상징하는 가장 주요 상징물이 된 에펠탑은 공학자 구스타프 에펠 (Gustave Eiffel) 이라는 시공자 이름을 빌어 프랑스 혁명 100 주년 기념한하여 파리의 만국 박람회장에 만들어 졌는데  높이 약320m, 무게가 7000톤에 달한다. 1887년부터 약 300여명의 철강기술자가 동원되어 2년에 걸쳐 완성했으며 연평균 6백만명 이상의 관광객과 ‘파리지앤(파리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각종 행사를 이곳 근처에서 치루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건설 당시부터 파리 시민들의 숱한 반대에 직면했는데 파리의 건물들이 보통 5~6층 높이인데 비해 에펠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높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고. 또 ‘자연과 조화되는 도시미’를 강조하던 파리 사람들이 ‘오만할 정도로’ 높은 에펠탑을 묵과하기도 힘들었다는 애기다. 당대의 지식인들인 모파상, 에밀 졸라, 뒤마 등 3백여명이 탄원서를 제출할 정도였는데 특히 에펠탑 건설에 가장 많은 반대를 했던 모파상은 에펠탑이 완공된 후 내부에 있는 식당에서 즐겨 식사를 하길래 그렇게 반대한 곳에서 이렇게 자주 식사를 하는 이유가 뭐냐고 하자  ‘이곳만이 괴물 같은 에펠탑을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파리의 유일한 곳’이라고 말했다고 하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에펠탑에 오르면 파리시 전체는 물론, 바로 옆의 세느 강에서 유유자적하게 흘러가는 강물과 유람선을 감상할 수 있다. 내부에는 세군데의 테라스를 비롯해 레스토랑, 카페가 들어서 있으며 리셉션,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귀스타브 에펠 홀도 있다.
특히 여름 시즌에는 줄을 길게 서야하고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리프트를 기다려서 갈아타기 위해 줄서기등 사람 구경하기에 정신없는 곳이 지만 일단 정상에 올라가면 각국의 국기와 함께 에펠탑 에서 그나라 까지의 거리를 명시해 놓은 원형홀이 있고  에디슨과 에펠의 모습을 만들어 전시해 놓은 방도 볼수도 있다.  에펠탑은 그간 기온변화로 인해 인해 높이가 15cm상승하고 바람 때문에 12cm가 기울어지는 변동도 있었지만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탑 전체를 휘감고 있는 조명이 어두워진 후부터 새벽까지 매 시간마다 10분간 화려하게 춤을춘다.  보통 에펠탑에 탑승하지 않고 전망 만을 보기를 원한다면 사이요궁쪽으로 가서 그 광장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장관이고 아니면 반대편 육사가 있는 쪽의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방법도있다.
개선문으로 이동한다. 1805년 전투에서 크게 승리한 나폴레옹은 병사들에게 ‘너희들은 개선문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개선문은 나폴레옹의 실각으로 지켜지지 못했고 나폴레옹 사망후  완성되었다. 높이 49m, 너비 45m의 에투알 개선문은 고대 로마 개선문의 양식을 따라 지어졌으며 프랑스 근세 고전주의의 걸작으로 꼽힌다. 아치의 중앙 밑부분에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싸우며 죽어갔던 무명용사 묘비가 세워져 있으며 우측 기둥에는 나폴레옹 군대의 승전도인 ‘라 마르세예즈(‘진군’이라는 의미)’가 유명하다. 또한 전쟁에서 승리한 지역의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어 나폴레옹 시대 당시 프랑스 군대의 위용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개선문은 지금도 매년 국경일 축하 행사때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개선문 내부에는 프랑스 고문서들이 보관된 박물관이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개선문 위로 올라가면 파리 시내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개선문은 특히 프랑스 시내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데, 이를 기점으로 12개의 대로가 방사선 형태로 뻗어져 있다.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 방향으로는 콩코르드 광장, 튈르리 공원, 루브르 박물관 등이 이어져 있다. 샹젤리제 거리 오른 편 끝이나 샹젤리제에서 개선문 뒷 쪽으로 있는 그랑드 아르메 거리에서 지하계단을 이용하면 개선문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상제리제 거리는 고급 상점과 카페,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어 세계에서 가장 귀족적이고 아름다운 거리로 정평이 나 있다.
Fact File!
파리에서는 길가에서 지나가는 택시에게 아무리 손을 흔들어도 세워 주지 않는다. 예외도 있지만 택시 승강장 (Tette de station de Taxis)에서 잡아타야 한다.  이 승강장은 주로 번잡한 주요도로나, 주요 지하철역, RER 기차역 주변에 있다.



김선희
Tour Planner
1998년 영국 정착하여
패키지 유럽 투어 전문 여행사
Sunny Tours Europe LTD.
설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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