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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들에 의하면 식물에게는 생장점이 있다고 한다. 식물도 동물처럼 세포로 이루어졌는데, 세포들이 모여서 조직을 이루고,...
by 강운학 목사 / on Jun 17, 2006 07:12
식물학자들에 의하면 식물에게는 생장점이 있다고 한다. 식물도 동물처럼 세포로 이루어졌는데, 세포들이 모여서 조직을 이루고, 각 조직에는 고유한 기능과 목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모든 식물의 줄기 끝과 뿌리 끝에는 생장점(growing point)이란 분열 조직이 있어 식물이 위아래로 크는 일을 맡게 한다고 한다. 이 생장점(growing point)은 매우 흥미롭다. 줄기의 생장점은 어린 잎으로 싸여 있으며, 거기에서 줄기가 형성돼 자라고 줄기가 자람에 따라 잎이나 꽃 등도 형성된다. 뿌리의 생장점은 함께 형성되는 것이 없기에 복잡하지 않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두 곳의 생장점 안에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없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놀라운 사실이다. 생장점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없는 이유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바이러스는 영양분과 물의 이동 통로인 ‘유관속계’를 통하여 식물체 내에서 이동하는데, 생장점에는 유관속계가 없다. 따라서 세포간 이동이 쉽지 않다. ‘원형질연락사’라는 것을 통하여 이동할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의 이동 속도보다 세포의 분열 속도가 더 빨라서 바이러스가 이동하기 어렵다. 둘째로, 생장점의 세포는 대사활성(代謝活性)이 크다. 즉 분열하고 생육하는 속도가 바이러스보다 훨씬 빨라서 바이러스가 세포 내부에 침투하여 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셋째로, 식물체 내에는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지 않는 불활성화계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생장점이다. 넷째로, 식물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중 하나인 내생옥신의 함량이 많아 바이러스의 증식이 억제된다. 원래 미생물이 식물보다 번식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식물의 세포조직 중에서도 바이러스보다 이동 속도가 빠르고 세균보다 증식 속도가 빠른 곳이 있으니 바로 생장점이다. 다시 말하면, 이곳에서는 세포가 너무 빨리 증식되기 때문에 세균이 그 증식을 따라잡아서 세포들을 죽일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생장점 안에서는 바이러스의 움직임보다 더 빠른 움직임이 쉼 없이 일어나 바이러스가 발붙일 틈이 없다. 사람이 돈이나 권력을 가진다 해도 그 돈과 권력으로 이겨낼 수 없는 문제들은 부지기수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들어오듯 그러한 문제들이 삶 속에 들어와 자리를 잡으면 그 인생은 시들어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쉼은 그러한 문제들로부터 온전히 보호받는 곳에서만 가능하다. 그 곳이 어디인가? 어떤 환경 속에서도 평안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음, 그곳이 바로 마음의 생장점이다. 하지만 누구나 마음의 생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러한 마음의 생장점을 형성시키고 자라게 하는 특이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성경을 바로 아는 사람의 마음에는 어떤 형편이나 어려움도 침범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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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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