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율법의 참된 의미를 아십니까?

오해된 율법의 의미

율법은 성경에 나오는 여러 개념 중 가장 오해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보통 율법은 BC 1490년경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해 내려온 하나님의 법을 의미하는데, 이 율법이 내려온 후 3,5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지킨 사람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히 지켰다는 사실에는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는 율법은 불완전한 인간이 지킬 수 없는, 완전하신 하나님만이 지킬 수 있는 하나님의 법이라는 사실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 하나님의 법을 완전히 지키신 예수 그리스도는 보통의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셨다는 사실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율법은 정확히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지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해왔고, 또 율법을 지켜야 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과 달리 하나님은 불완전한 인간이 결코 지킬 수 없는 완전한 법을 주셨습니다. 율법을 지키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율법을 주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율법의 기본 목적

율법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인간은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목적은 그로 인해 조건적인 하나님의 축복에서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축복,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앞으로 나아가 그 은혜와 사랑을 얻기를 바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발견한 사람들은 율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들을 구원으로 인도한 그 은혜의 복음을 기쁨으로 증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율법을 지켜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곧 율법주의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대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주의자들과 율법주의자들간의 다툼은 초대교회부터 시작해서 중세, 근대, 현대 교회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 왔습니다.

구약과 신약에서의 율법의 의미

율법은 주로 히브리어로는 '토라’, 헬라어로는 '노모스'라는 단어로 사용되었는데, 구약에서는 300회, 신약에서는 200회 이상 나옵니다. 보통 구약에서 토라는 제사장이나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가르침이나 명령을 의미했으며, 신약에서 사용된 노모스는 모세오경과 구약 전체 즉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의미와 함께 모세가 받은 십계명을 포함한 하나님의 법을 의미했습니다. 이번부터는 성경이 말하는 율법의 참 의미와 목적에 대한 말씀을 다루고자 하는데, 아무쪼록 모든 이들이 율법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율법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머물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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