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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율법은 몽학선생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

by 한인신문  /  on Oct 21, 20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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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율법은 몽학선생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갈 3:24,25)
  성경은 율법의 특성에 대해 여러 가지로 비유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정확하게 율법을 비유한 것이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라는 것입니다. ‘몽학선생’이란 헬라어로 ‘파이다고고스’로, 고전 헬라어 문헌에 의하면 이 명사는 ‘파이스(어린 아이)’와 ‘아고(인도하다)’에서 유래했으며, ‘아이를 책임진 사람’, ‘관리자’, ‘가정교사’를 의미합니다. 몽학선생은 주로 노예들이 담당했는데, 스스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주인의 아이들을 학교에 오고 갈 때 인도하며, 그들의 행동일체를 보살피는 일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들은 실제 선생이 아니라 선생에게까지 인도하는 일이 주목적이었기에, 아이들이 선생을 만나면 사라졌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만나야 될 최종 목적지인 선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즉, 율법은 스스로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우리를 이끌어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 율법의 역할은 끝나는 것입니다.

수건과 첫 남편으로 비유된 율법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로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치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그러나 저희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라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오히려 벗어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오히려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고후 3:13-16)
  사도 바울은 모세가 처음 율법을 받았을 때 얼굴에 썼던 수건과 같이 율법은 우리 마음을 덮고 있지만, 그리스도에게로 가면 벗겨진다고 설명했고, 또한 다음과 같이 첫 남편으로도 비유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줄 알지 못하느냐?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찌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롬 7:1-4)
  즉, 남편이 살아 있을 동안에는 그 남편의 법에 얽매일 수밖에 없지만,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듯이,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음으로 거기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의 비유들처럼, 누구도 율법을 섬기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섬길 수 없습니다. 율법을 섬기고 있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자유한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다면 율법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사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우리가 율법에게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결국 율법의 완성인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율법의 폐지가 곧 율법의 완성인 것입니다. 다음에 좀더 율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시리즈로 www.londongoodnews.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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