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1-14)
위의 말씀처럼, 히브리서 기자는 율법은 단순한 그림자가 아니라, 장차 오는 좋은 일 곧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이기에, 율법으로는 우리가 온전해질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는 온전해질 수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율법이 그냥 폐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면서 폐해지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율법은 온전히 다 지키거나 죄에 대한 모든 댓가를 지불하면 완성됩니다. 그런데 인간들 중에는 율법을 다 지키는 것도, 죄에 대한 모든 댓가를 지불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두 가지 일을 하셨는데, 하나는 그 일생 동안 율법을 모두 지킨 것이고,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지불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율법은 완성되었고, 동시에 율법은 폐해진 것입니다.  

율법을 완전케 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7,18)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엡 2:15)
위의 말씀은 서로 상반되는 것 같지만, 두 가지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완성하시고 폐하셨음을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즉,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러 오셨다는 말씀은, 무법 상태로 율법을 폐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일점 일획도 남김 없이 다 이루심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완전케 하셨음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또한 에베소서에서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당신의 죽음으로 대신 갚으셔서 율법을 완성시켰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요구를 완벽히 충족시키심으로 율법을 완성시키고 끝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예수님을 율법의 마침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롬 8:4)
  결론적으로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율법 안에 머물러야 되는 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야 됩니다. 즉, 전에는 율법을 지켰느냐, 지키지 못했느냐에 따라 죄의 유무가 나누어졌다면, 이제는 그리스도 안이냐, 밖이냐에 따라 죄의 유무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래 말씀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누구든지 범죄의 유무와 상관없이 결코 정죄함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은 새로운 생명의 길이고 새로운 법인 것입니다. 다음에 이 새로운 생명의 길과 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시리즈로 www.londongoodnews.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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