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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미국 보스톤의 한 보호소에 어머니는 죽고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가 버린 소녀가 있었다. 며칠 후, 함께 온 동생이 죽...
by 한인신문 / on Oct 26, 2010 15:29
오래 전 미국 보스톤의 한 보호소에 어머니는 죽고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가 버린 소녀가 있었다. 며칠 후, 함께 온 동생이 죽자 그 충격으로 소녀는 미쳐 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시력마저 잃었으며 괴성을 지르며 막무가내로 죽으려 했다. 결국 소녀는 구제불능으로 판정되어 정신병동 지하 독방에 감금되었다. 모두들 그 소녀를 포기했을 때, 노 간호사 로라가 소녀를 치료해 보겠다고 자청했다. 로라는 다른 치료법보다 늘 소녀의 곁에 있어 주었다. 말을 걸고 책을 읽어 주고 기도해 주곤 했다. 그러나 목석같은 그 소녀는 전혀 응답이 없었다. 과자를 가져다주어도 먹는 법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라는 접시에서 초콜릿 하나가 없어진 것을 알았고, 용기를 내어 소녀에게 더욱 가까이 접근했다. 소녀는 독방 창살을 통해 조금씩 반응을 보였고, 가끔씩 정신이 돌아온 것처럼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갈수록 그 빈도가 잦아졌다. 만 2년 후에 소녀는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판명되어 시각장애아 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신앙을 갖게 되면서 웃음을 되찾았다. 소녀는 로라가 남겨 준 희망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또한, 어느 독지가의 도움으로 개안 수술에도 성공했다. 그렇게 장성한 소녀는 어느 날 신문광고에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7세 여자아이의 가정교사를 구함’이라는 광고를 보았다.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소녀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헬렌이란 그 아이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한다. 그때부터 소녀는 생후 9개월 만에 시력을 잃었고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헬렌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로라가 자기 곁에 있어 주었듯이, 소녀는 48년 동안 헬렌의 곁에 있어 주었다. 처음에 ‘물’이라는 단어 하나를 가르치는 데 7년이 걸렸다. 헬렌은 그 소녀를 통해 공부뿐만 아니라 인생의 의미를 배웠다. 결국 헬렌은 20세에 하버드 대학에 들어갔고, 석사, 박사 학위를 땄으며, 뛰어난 석학이 되어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 빛을 던졌다. 소녀는 헬렌이 절망에 처할 때마다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것은 성취하지 못할지라도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시작하는 것과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고 가르쳤다. 이 소녀가 그 유명한 헬렌 켈러의 가정교사였던 앤 설리반이었다. 20세기,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 중 하나로 꼽힌 헬렌 켈러는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태양을 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고, 볼 수 없는 사람은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속에 빛을 갖는 일입니다. 힘과 용기를 가지세요.” 그리고는 “내가 만일 눈을 떠 보게 된다면, 가장 먼저 설리번 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앤 설리번이 없었다면, 헬렌 켈러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뛰어난 능력뿐만 아니라 위대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역사를 바꾸고 사람들의 관념을 바꾼다. 우리는 그들을 천재 또는 위인이라고도 하며, 리더라고도 한다. 그런데 리더가 빛을 발하기까지, 마치 거름처럼 그들을 키워주고 받쳐준 은인들이 있다. 토양 같은 그들이 없다면 사실상 리더라는 나무도 존재할 수 없다. 아니 존재하더라도 그렇게 훌륭하고 아름다울 수 없다. 나무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양, 햇살과 공기,거름과 물, 지주목이나 농약 등이 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인류 최고의 유산인 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사 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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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news-강운학 목사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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