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일반적으로 승용차라고 하면 세단과 SUV로 크게 나눠 볼 수 있다. 세단은 엔진룸과 탑승 공간 , 그리고 트렁크룸, 이렇게 세 가...

by eknews  /  on Apr 04, 2011 01:14

803-1.jpg 

803-2.jpg


일반적으로 승용차라고 하면 세단과 SUV로 크게 나눠 볼 수 있다. 세단은 엔진룸과  탑승 공간 , 그리고 트렁크룸,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다. 그래서 흔히들 3박스(Box) 자동차라고 부르는데 가장 흔한 형태라 하겠다. 여기서 좀 변화를 준 것이 실내공간과 트렁크 룸을 하나로 합친 2박스 자동차인데, 흔히들 준중형급 이하를 해치백, 중형급 이상에선 왜건이라고 부르고 있다. 해치백으로 유명한 차는 독일 VW의 골프가 있고, 왜건은 다양한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SUV는 Sports Utility Vehicle의 약자로 비포장도로를 주로 다니던 지프의 형태가 좀 더 실용적으로 바뀐 것을 말한다. 튼튼하고 넓은 실내공간에, 시야확보 등이 용이해 남자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다. 그런데 과거에는 이런 정도로만 차종이 분류가 되었다면 요즘은 신차가 나올 때마다  다양한 차종이 만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BMW가 X1이라 모델을 분류하는데 쓴 용어는 SAV였다. 이것은 Sports Activity Vehicle의 약자로 SUV와는 차별된 명칭을 쓰고 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X1은 SUV에 속하는 모델일 뿐이다. 현대의 투산 iX35의 경우는 CUV라고 흔히 불리운다. Crossover Utility Vehicle의 약자로 SUV에 비해 좀 작으면서 온오프로드 모두를 넘나드는, 말 그대로 크로스오버의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해 붙여진 명칭이다. 이것 역시 SUV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
여기서 좀 더 나간 것이 바로 MPV다. Multi Purpose Vehicle의 약자로 다목적자동차라는 의미가 되겠다. 푸조3008이나 이번에 새로 나온 쉐보레의 올란도 같은 것이 이에 속한다. 그런데 쉐보레는 올란도를 내놓으며 이전에 없던 차종이라며 ALV라는 명칭을 붙였다. Active Life Vehicle의 약자인데 역동적인 생활을 위한 자동차라는 의미라고 한다. 어디 올란도 뿐인가?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라는 2+1도어짜리 신차를 내놓으며 분류를 PUV라고 했다. Premium Utility Vehicle의 약자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도대체 뭐가 이렇게 복잡한 걸까? 그리고 왜 이렇게 저마다 다양한 이름을 부여받고 있는 걸까?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의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매 년 엄청난 종류의 신차들을 쏟아내고 있다. 각기 새로운 타사 모델들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것은 물론, 이미 출시된  기존 모델들과도 뜨거운 시장 쟁탈전을 벌여야 하는 피말리는 싸움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오늘 이야기의 답을 찾을 수 있다. ALV니 PUV니 하는 새로운 차종 분류는 결국 차별화를 통한 개성을 부여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미 자동차 시장은 포화상태다. 이런 시장에서는 새로운 모델들을 내놓지 못하면 결국 자신들의 고객을 다른 회사에 빼앗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고객은 물론 새로운 손님을 끌어와야 하는 과제 앞에서 그냥 세단, SUV라는 차종만으로는 일정부분 마케팅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웬만큼 특별하거나 성능이 우수한 모델이 아닌 이상엔 대부분의 양산모델들은 모두 이런 과포화 상태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어느 메이커도 자신들의 고객을 뺏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 또 어느 업체든 새로운 고객을 끌어와야만 한다. 이런 수평적 고객 쟁탈전에서 낙오자가 되길 바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컨셉이 필요했고, 이런 필요에 따라 자꾸만 복잡하고 어려운 이름들이 부여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무엇으로 먹고 사느냐고? 답은 간단하다. 새로운 모델로 먹고 산다. 그리고 점점 새로운 영역 개척을 통해 자신들만의 독자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게 치열한 자동차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기에...


유로저널 이완 자동차전문기자
eurojournal20@eknews.net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유로저널- 이완기자의 오토스케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 [오토칼럼 16] ‘자동차 브랜드, 이렇게 탄생했다’ file eknews 11/06/19 22:00 2482
15 [오토칼럼 15] ‘아우토반이 만든 독일차의 특징’ eknews 11/06/12 23:30 4059
14 [오토칼럼 14] ‘연봉 7천만 원밖에 안 보이는가?’ eknews 11/06/05 21:47 2147
13 [오토칼럼 13] ‘지금의 아우디를 있게 한 남자 페르디난트 피에히’ file eknews 11/05/30 00:22 3346
12 [오토칼럼 12]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기 위한 4가지 조건’ file eknews 11/05/16 00:03 4018
11 [오토칼럼 11] ‘현대 포니, 레트로룩으로 만날 수 있을까?’ file eknews 11/05/01 23:06 3975
10 [오토칼럼10] ‘세 마리 토끼 잡기는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file eknews 11/04/24 20:40 3133
9 [오토칼럼 9] ‘패밀리룩 이야기’ file eknews 11/04/24 20:37 4470
8 [오토칼럼 8] 유럽에 출시될 i40 cw와 k5의 중요성’ file eknews 11/04/24 20:26 4098
» [오토칼럼 7] “자동차 회사들은 무엇으로 먹고 사는가?” file eknews 11/04/04 01:14 2697
6 [오토칼럼 6] ‘스타 디자이너의 의미’ file eknews 11/04/03 23:12 3966
5 ‘당신의 자동차는 안녕하십니까?’ file eknews 11/03/20 23:35 3013
4 ‘한국자동차, 유럽시장에서 어떤 승부를 펼쳐야 하나’ file 유로저널 11/03/14 01:20 3080
3 전기차, 미래 자동차의 핵심이 될 것인가? file 유로저널 11/03/07 01:07 3733
2 자동차 역사의 당당한 주인공 베르타 벤츠 (Bertha Benz) file 유로저널 11/03/02 05:38 3925
1 “현대차 해외에선 승승장구, 국내에선 전전긍긍” file 유로저널 11/03/02 05:38 2695
Board Search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