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고르기 II

 

L씨는 집을 사고자 한다. 부동산 에이전트에서 뷰잉날짜를 알려 왔는데, 뭘 어떻게 봐야 할 지 난감했다. 사고자 하는 집을 잘 고르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서 어느 것들을 확인해야 할까?

 

부동산인 집은 한번 사면 쉽게 옮길 수 없다. 집을 고르기 위해서는 그 집의 장, 단점을 우선 파악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장, 단점 파악에 놓쳐서는 안되는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와 질문들이 있다. 이번 주에는 살 집을 고를 때 꼭 유의해야 하는 최소한의 포인트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물론 이 이외에도 가족상황에 따라 고려할 사항들이 있지만, 최소한 아래 내용들은 꼭 확인해보길 권한다.

 

집을 둘러 볼 때에 유의해야 할 점들

• 가능하면 다른 사람, 그 것도 취향이 다른 사람과 같이 가면 좋다.

• 좀 더 잘 보고 문제들을 잘 알아 볼 수 있도록 낮 시간에 가서 보는 게 좋다.
• 좋은 집을 발견하면, 재차 다른 시간에 다시 한번 둘러 보는 게 좋다.
• 하루에 너무 많은 집을 보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 집을 둘러 보는데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게 좋다.
• 필요한 내용은 직접적이고 곤란한 질문이라도 양해를 구하고 사실을 확인하라.
• 부동산 에이전트나 매도인의 다른 오퍼 압력에 유인되어 오퍼하지 마라.

 

매도자에게 물어 볼 질문들

• 땅, 개러지, 가구, 부착물등 매도에 포함된 것이 무엇인지?

• 카운슬 택스와 전기, 가스, 수도등의 유틸리티 비용은 얼마나 나오는지?

• 왜 매도인이 집을 파는지?

• 보일러에 문제는 없는지, 최근에 언제 써어비스를 받았는지?

• 다락방은 단열이 되어 있는 지? 되었으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 집이 어떤 단열재를 사용하고 있는지?

• 집이 수리되었는지? 수리되었으면, 건축허가 및 감리승인을 확인할 수 있는지?

• 집이 중앙난방식인지, 그렇다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 집이 장래 수리를 제한할 보존지역에 위치해 있거나 등록된 건물은 아닌지?

• 방은 최근에 치장되었는지? 되었다면 왜 그랬는지?

• 주변 이웃들은 누구인지, 얼마나 시끄러운지?

• 주변 이웃이나 인근에 사는 사람과 불화가 있지는 않았는지?

 

집 내부에 둘러 볼 것들

• 집이 수리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 방들이 필요한 만큼 있는지? 지금 쓰고 있는 가구들 사이즈와 맞는지?
• 집의 전망들은 어떤지?
• 온수시스템은 콤비네이션 보일러인지 탱크인지?
• 대규모 벽 균열이나 문이 안닫히는 등 지반 침하 흔적은 없는지?
• 습기 냄새나 습기찬 벽이나, 벽지가 떨어지는 것이나, 페인트가 일어나거나, 물이 스민 흔적이나 곰팡이 자국이 있는지?
• 창틀에 균열된 페인트가 있는지?
• 창고 등 저장공간은 얼마나 되는지?
• 전원은 충분한지? 전원설비는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 자기 집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지?

집을 사기 전에, 집 써베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 이러한 써베이는 써베이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일반인이 육안으로 발견하지 못할 결점들을 찾아 주므로 집의 장,단점을 보다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위치선택에 고려해야 하는 것들

 

찾는 집의 위치가 조건들에 맞아야 하는데, 이사갈 위치를 선택하는데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아래와 같다.

• 집이 대도로, 펍들, 클럽들 또는 식당들에 가까이 있어서 시끄럽지는 않은지?
• 철로변인지?
• 비행기 경로인지?
• 동네 분위기가 친절하게 보이는 지?
• 집에 자연채광은 충분한 지?
• 집이 잘 관리되어 있는지?
• 집의 건축년도가 어떻게 되는지?
• 정원크기는 얼마만한지?
• 주변 집들의 상태는 어떤지?
• 지역의 대중교통 상황은 어떤지?
• 지역의 학교는 좋은지?
• 지역에 알려진 도시개발 계획이 있는지?
• 근처에 상점들이나 병원들, 레저시설등의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지?
• 지역의 범죄율은 어떤지?

 

 

 

 

Robert Kim(金東成) Senior Consultant

유로저널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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