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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옥수 목사 / on Mar 29, 2007 01:57
"우리 아이가 이렇게 변했어요..." "이 아이가 우리 아이 맞아요? ... 이건 정말 기적이에요!" 저희 교회에서는 IYF 라는 청소년단체와 함께 한국의 대학생들을 모집하여 전세계에 현장체험 및 선교봉사를 위해 보냅니다. 올해에도 70여개국에 770여명의 학생들이 파견되어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아프리카를 지원하는 것을 봅니다. 그 이유는 그곳에 가는 학생들이 대부분 변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부모님 덕분에 잘 먹고 잘 입고 부유하게 살아도 한국 사회가 다 그러니까 그것이 당연한 줄 알지 감사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대학생들이 아프리카에 가서 아프리카의 비극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돈으로 300원만 있으면 말라리아 약을 살 수 있는데도 말라리아에 걸린 아이들이 300원을 아끼려고 약을 안 먹고 버티다가 죽는 사람이 1년에 몇 만 명이 됩니다. 대학생들이 그것을 보면서 저절로 ‘내가 얼마나 부유하고 행복하게 살았는가?’ 하는 걸 느끼면서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만들 때는 엔진도 만들지만 브레이크도 만듭니다. 자동차가 엔진의 힘으로 달려가지만 언제든지 브레이크를 밟으면 서야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엔진의 힘이 브레이크의 힘보다 강해서 서지 않으면 그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살인 무기가 됩니다. 그처럼 아이들의 마음에서도 ‘욕구’와 ‘자제력’이 부딪칠 때 자제력이 욕구를 이겨야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욕구만 계속 키워주면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아도 욕구가 더 크기 때문에 불평하면서 더 좋은 것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면 삶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 아이가 열 가지를 요구하면 일부러 일곱 가지밖에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일류 음식점에 절대 안 데리고 가기로 정해 놓았습니다. 제가 종종 식사 초대를 받아 고급 식당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형제 자매님들이 저를 데리러 오면서 “목사님, 은숙이와 영국이도 데리고 갑시다”라고 하면 절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데려가자고 하면 “교육상 고급 식당에 데려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는 자장면이면 좋아하는데 고급 식당에 데려가서 아이들의 마음을 높여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대부분 자식을 키울 때 자식들의 욕구를 자제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스럽다고 아이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면 아이들의 요구는 계속 커져갑니다. 부모가 어느 정도까지는 들어줄 수 있지만 더 이상 들어 주지 못할 때 자식은 부모를 무시하게 됩니다. ‘우리 아버지는 무능해. 내 친구 아버지는 돈 잘 버는데 우리 아버지는 돈도 많이 못 벌어.’ 아이들이 아버지를 무시하고 업신여기기 시작하면 그 아이는 다스릴 수 없게 됩니다. 삶이 괜찮아지면 자기 마음을 낮추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이룬 뒤 유사 이래로 지금만큼 잘 살게 된 때가 없답니다. 좋은 차도 타고 좋은 집에 삽니다. 그러나 그런 만큼 이혼율과 자살률도 높습니다. 군대에서 자살하는 병사들이 대부분 이유 없이 그냥 ‘죽고 싶다’면서 목숨을 끊습니다. 자제력이 전혀 없는 겁니다. 경제적으로는 잘 살게 되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불행해지고 마음에 쉼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에 물질적인 부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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