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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에 생선을 굉장히 좋아하는 관리가 있었다. 그는 식사 때마다 늘 생선을 즐겨 먹었다. 그런 모습을 알게 된 부하들이나...

by 한인신문  /  on Aug 11, 20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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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에 생선을 굉장히 좋아하는 관리가 있었다.
그는 식사 때마다 늘 생선을 즐겨 먹었다.
그런 모습을 알게 된 부하들이나 사람들이 자주 그에게 생선을 선물했다.
그러나 그는 그때마다 생선을 돌려보냈다.
그는 절대 받지 않았다.
그 모습을 궁금하게 여긴 부하 한사람이 물었다.
“당신은 생선을 좋아하지 않습니까?"
그 관리가 대답했다.
"그렇지 나는 생선을 아주 좋아하지."
그러자 더 궁금하다는 얼굴로 부하가 재차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아주 좋은 생선을 선물해도 받지 않으십니까?”
관리는 빙긋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내가 생선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무리 좋은 생선을 선물해도 받지 않는 거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부하는 다시 물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도대체 이해되지 않습니다.
생선을 좋아하니까 생선을 받지 않는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그러자 관리는 진지한 얼굴로 대답을 해줬다.
“내가 만일 자네들이 보내준 생선을 받아먹는다면,
나는 뇌물을 받는 것이고,
자꾸 받아먹다 보면 내 판단은 계속해서 흐려질 걸세.
판단이 흐려지면 결국 파직될 거고,
그러면 좋아하는 생선을 사 먹을 수 없게 될 걸세.
생선을 계속 먹으려면 자네들이 주는 생선을 먹어선 안 되는 걸세.
그래서 나는 언제나 생선을 내 돈으로 사 먹네.”
많은 사람들이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이익에 초점을 맞추는데
그것은 1차원적인 생각에 머무는 것이다.
하지만 그 관리는 1차원적인 생각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생각을 깊이 하여 멀리 까지 내다 본 것이다.
생각의 깊이가 그렇게 지혜로운 판단을 이끄는 것이다.
성경의 마태복음 21장을 보면 포도원 농부들은 주인이 세로 준 포도원 덕분에 잘살 수 있었다.
하지만 포도원을 차지하고 싶은 1차원적인 욕망에 사로 잡혀 주인을 거스렸다.
주인이 보낸 종들을 때리고 죽였으며, 심지어 주인이 아들을 보내자,
“이는 상속자니 죽이자. 그러면 포도원은 우리가 상속받지 않겠냐?” 하고 그 아들을 쳐 죽였다.
그로 인해 주인은 진노했고, 결국 그들은 포도원은 물론 자기들의 생명조차도 지킬 수 없었다.
이 이야기는 1차원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한번만 주인 편에서 생각해 본다면 주인은,
‘이런 괘씸한 놈들은 진멸하고 포도원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겠다’하고 결론을 낼 것인데
그들은 그 단순한 논리조차 생각할 수 있는 기능이 마비된 것이다.
대부분 인간의 불행은 1차원적인 욕망에 따른 결과이다.
점점 세대가 각박해져가는 오늘날은 특히 1차원적인 욕망을 따르기 쉬운데,
그 욕망을 뛰어넘고 더 깊은 생각 가운데 살아갈 때 비로소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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