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옛날 어떤 시골에 조금 모자라는 불효 자식이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늘 아들에게 불효를 한다고 호통을 쳤고, 견...

by 박옥수 목사  /  on Jun 17, 2006 05:24
extra_vars1 :  
extra_vars2 :  

옛날 어떤 시골에 조금 모자라는 불효 자식이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늘 아들에게 불효를 한다고 호통을 쳤고, 견디다 못한 아들은 어느 날 건넛마을의 효자에게 효도하는 법을 배우러 갔다.
"아버지는 늘 저를 못마땅히 여기시는데, 효도 하는 법을 좀 가르쳐 주십시오."
"그건 어렵지 않으니까 우리 집에서 오늘 하루만 묵고 가십시오."
그래서 불효자가 거기 묵으면서 보니까, 아침에 이 효자가 밥상을 들고 부엌에서 부모님의 방으로 들어가더니, 아버지 숟가락으로 음식을 한 번 먹어 보고는 숟가락을 깨끗이 닦아놓는 것이었다. 그리고 설명을 했다.
"이렇게 하는 것은 항상 내가 맛을 보고 간을 맞춰드리기 위함이지요."
'아, 참 효자는 과연 다르구나.'
그리고 그 다음에 아버지가 식사를 다 하시고 어디 나가시려고 하니까, 그 효자가 얼른 밖에 나가더니 아버지가 신으실 고무신을 신고 가만히 서 있는 것이다.
"이건 내 발로 먼저 아버지의 신을 따뜻하게 해서, 나가실 때 따뜻한 신발을 신고 가시게 하는 것입니다."
불효자는 내심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메모를 해 두었다. 또 그 효자는, 아버지가 잠자리에 드시려고 하니까, 얼른 이불 안에 들어가더니 가만히 있는 거다.
"이불이 너무 차가워 아버지가 들어가실 때 따뜻하게 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불효자는 한없이 기뻐지기 시작했다. 이렇게만 하면 효자가 되는데, 그걸 몰라서 불효자 소리를 들었다니...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그대로 하기 시작했다. 아침 식사시간이 되자, 불효자가 아버지 숟가락을 빼앗아 아버지 밥을 떠 먹자 아버지는 벌컥 화가 났다.
"이놈, 효를 배워왔다는 놈이 애비 밥을 빼앗아 먹느냐? 쯧쯧쯧, 지지리도 못난 녀석."
불효자는 당황하다가 아버지가 어디 나가시려고 하자, 얼른 밖에 나가서 신을 신고 마당을 걸어 다녔다. 역시 불호령이 떨어졌다.
"저런 불효 막심한 놈 같으니라고. 애비가 어디 나가려는데 애비 신을 신고 어디를 돌아다니느냐?"
마지막으로 불효자는 아버지가 돌아오시기 전에 이부자리를 따뜻하게 해놓기 위해 아버지의 이불에 들어갔는데, 아버지가 오지 앉자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아버지가 왔을 때 아들은 잠꼬대까지 하면서 아주 깊이 자고 있었고, 아버지는 너무 화가 나 큰 소리로 외쳤다.
"이 불효 막심한 놈아!"
진정한 효도는 흉내를 내서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을 먼저 알아 그 마음에 맞춰 즐겁게 해드려야 된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작정 다른 사람의 성공 사례를 흉내내려고는 하지 성공을 하게 된 근본 마음의 세계는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성공과 행복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유로저널-박옥수목사의 연재칼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 개미와 거미 - 2006. 5. 31 박옥수 목사 06/06/17 05:45 1220
33 아버지의 유산 - 2006. 5. 21 박옥수 목사 06/06/17 05:43 1147
32 원숭이의 손 - 2006. 5. 12 박옥수 목사 06/06/17 05:41 1014
31 세번째 표류자 - 2006. 5. 3 박옥수 목사 06/06/17 05:38 743
30 그 때 그 사모님 - 2006. 4. 30 박옥수 목사 06/06/17 05:36 1058
29 평양기생 - 2006. 4. 18 박옥수 목사 06/06/17 05:36 767
28 정승과 공당 - 2006. 4. 6 박옥수 목사 06/06/17 05:27 760
27 반달과 초승달 - 2006. 3. 30 박옥수 목사 06/06/17 05:26 866
26 진정한 변화 - 2006. 3. 16 박옥수 목사 06/06/17 05:25 952
» 어떤 불효자 - 2006. 3.2 박옥수 목사 06/06/17 05:24 778
24 이스라엘 - 2006. 2. 23 박옥수 목사 06/06/17 05:23 827
23 양금 - 2006. 2. 9 박옥수 목사 06/06/17 05:22 897
22 가나안의 축복 - 2006. 1. 19 박옥수 목사 06/06/17 05:21 1082
21 고아의 아버지 - 2006. 1. 5 박옥수 목사 06/06/17 05:20 796
20 아기 표범 - 2005. 12. 28 박옥수 목사 06/06/17 05:18 928
19 마음의 상륙 - 2005. 12. 14 박옥수 목사 06/06/17 05:10 930
18 마음의 백혈구 - 2005. 12. 7 박옥수 목사 06/06/17 05:09 1124
17 풍년과 흉년 - 2005. 11. 23 박옥수 목사 06/06/17 05:08 1018
16 손재주 - 2005. 11. 8 박옥수 목사 06/06/17 05:07 934
15 스프링 영양 - 2005. 10. 26 박옥수 목사 06/06/17 05:06 919
Board Search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