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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미녀로 있고 밤에 마녀로 있을 것인가, 선택을 해주세요.” “당신...
by 박옥수 목사 / on Dec 26, 2006 00:23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미녀로 있고 밤에 마녀로 있을 것인가, 선택을 해주세요.” “당신이 직접 선택하시오.” 영국에 전설적인 왕으로 아더 왕이 있었다. 아더 왕에게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 중에 포로가 되었을 때 이야기가 있다. 한 번은 이웃나라 왕이 포로가 된 아더 왕에게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What do women really want?)’라는 문제를 푼다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하고 아더 왕을 1년 기한으로 풀어줬다. 아더 왕은 자신의 왕국에서 모든 백성들에게 물었지만, 누구도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한 신하가 북쪽에 늙은 마녀가 하나 있는데, 그는 정답을 알 것이라 했다. 그러나 그 마녀는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1년이 거의 지나자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아더 왕은 늙은 마녀를 불렀다. 마녀는 아더 왕의 원탁의 기사 중 가장 빼어난 기사인 거웨인과 결혼하게 해 준다면 답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늙은 마녀는 곱추에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다. 아더 왕이 본 것들 중 가장 더럽고 추잡했다. 아더 왕은 충격을 받아 거절했는데, 충성스러운 거웨인이 마녀와 결혼하겠다고 자원했다. 그러자 마녀는 정답을 가르쳐 주었다. 여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 것이었다(What women reaa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이웃나라 왕은 아더 왕의 그 대답을 듣고 만족하여 그의 목숨을 보장해 주었다. 결국 아더 왕은 생명은 건졌지만, 새로운 근심이 생겼다. 바로 거웨인의 결혼 문제였다. 마녀는 결혼하기 전부터 거웨인을 최악의 매너로 대했다. 하지만 거웨인은 마녀를 멸시하지 않고 자신의 아내가 될 사람으로 진실되게 대했다.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고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밤을 두고 침실에 들어갔는데, 침실 안에는 뜻밖에도 최고의 미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추한 마녀임에도 나를 아내로 진실되게 대해 주어 그에 대한 감사로 이제부터 인생의 절반은 마녀로, 나머지 절반은 미녀로 있겠어요.” 그러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미녀로 있고 밤에 마녀로 있을 것인가, 선택을 해주세요.” 그러자 거웨인은 즉각 “당신이 직접 선택하시오.” 했다. 마녀는 빙긋이 웃으며 “그러면 이제부터 항상 미녀로 있겠어요. 나를 존중하여 결정권을 주셨기 때문이지요.”라고 했다. 우리는 우리의 결정권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신중하게 선택한 결정도 잘못될 때가 많다. 또한 우리의 결정권을 주장만한다면 다른 사람을 쉽게 무시하게 되고, 또한 역시 무시를 받을 수 있다. 때때로 결정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이 지혜로운 결정일 때가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자기와 다른 결정을 받아들인다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새해부터는 칼럼니스트 소개의 영국 전화 번호를 078 8612 9614 로 바꾸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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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박옥수목사의 연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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