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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저 추녀는 정말 왜 저런지 모르겠어요.” “누가 아니래, 전에는 그래도 봐줄만 했는데, 이제는 도저히 못 봐주겠어.” “저 ...

by 유로저널  /  on Sep 05, 20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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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저 추녀는 정말 왜 저런지 모르겠어요.”
“누가 아니래, 전에는 그래도 봐줄만 했는데, 이제는 도저히 못 봐주겠어.”
“저 추녀만 보면 구역질이 난다니까요.”
“멀리 이사를 가든지 해야지.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중국에서 미인이라고 하면 양귀비나 서시, 비연을 꼽는다. 하지만 이들 미인이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미인은 아니었다. 미인에 대한 기준이 틀리기 때문이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들의 초상을 살펴보면 의외로 살이 쪘거나 비쩍 마른 형상이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미모로 인하여 한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였으며 그 말로가 극적이었기에 ‘미인박명’ 이란 고사까지 낳았다.

특히 서시는 춘추시대 말기 오나라와 월나라가 각축전을 벌일 때 그 운명의 비참한 사슬을 벗어나지 못했던 비련의 여인이었다. 그녀는 오나라의 왕 구천이 월나라에 복수하기 위해 보내진 미인계의 희생물이었지만 월왕 부차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그녀가 얼마나 청초한 아름다움을 가졌는지 다음과 같은 표현에서 나타난다.

“일어서면 작약, 앉으면 목단, 걸어가는 모습은 등나무 꽃”

서시의 미모를 더해준 것은 그녀만의 독특한 찡그리는 모습이었다. 사실 그녀는 심장병을 앓아 때 없이 찾아오는 그 고통을 참느라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였는데, 이것이 사람들의 눈에는 또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보였다.

서시가 궁궐에 들어가기 전에 그녀가 사는 마을에는 너무나 못생겨서 시집도 가지 못한 추녀가 있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찡그린 서시의 아름다움을 칭찬하자 자신도 그렇게 하면 예뻐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없이 찡그리고 돌아다녔다. 그것을 본 동네 사람들은 속이 뒤틀려서 급히 문을 닫고 도망쳤다. 어떤 사람은 아이의 출입을 막고, 또 어떤 사람은 그 꼴이 보기 싫어 처자를 데리고 멀리 이사를 가버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추녀는 서시의 찡그림이 아름답다고만 생각하고 그녀의 병과 자신의 추함을 생각지 않은 것이다.

세상에는 유행이란 것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유행을 쫓는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과 분수에 맞춰 살지 않고 무턱대고 흉내를 내다가는 더욱 추한 꼴이 될 것이다. 위의 이야기는 무턱대고 유행을 쫓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경종이 되는데, 성경에서도 아래와 같은 구절로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유행의 길을 경고하고 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마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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