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나 병신 맞아. 그러니까 너희들이 날 좀 도와줘야 해!” "......" 구족화가로 유명한 최웅렬 화백은 어려서부터 뇌성마비로 불구...

by 한인신문  /  on May 18, 2010 03:00
extra_vars1 : ||||||||||||||||||||| 
extra_vars2 : ||||||||||||||||||||||||||||||||||||||||||||||||||||||||||||||||||||||||||||||||| 

"나 병신 맞아. 그러니까 너희들이 날 좀 도와줘야 해!”
"......"

구족화가로 유명한 최웅렬 화백은
어려서부터 뇌성마비로 불구였다.
학교를 다닐 때에 급우들이 늘 놀리고
심하면 때리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소위 ‘왕따, 이지메’라는
약자를 향한 가학적인 본성인 것이다.
최 화백은 그런 일을 당한 날이면
죽고 싶을 정도로 분하고 원통했다.

뇌성마비로 말도 어눌하고 사지는 뒤틀려서
밥도 발가락 사이에 수저를 꽂아서 먹어야 했다.
그것만으로도 서럽기 그지없는데,
‘병신’이라고 놀리거나 짓궂게도 뒤통수나 등짝을 한대씩 때리면
말은 못해도 그놈을 죽이고 싶을 만큼 속에서 핏발이 섰고,
나중에는 출생을 저주하곤 했다.

어느 날도 그런 일을 당해 방에서 분을 참고 삭이다가 거울을 보니,
사지가 뒤틀린 자기 모습이 한눈에 보였다.
가만히 자신을 바라보던 그는 결국 자기를 인정하게 되었다.  
‘그래, 난 병신이 맞구나!’  

다음날 학교에서 급우들이 모인 가운데 할 말이 있다며 어눌하게 말을 이어갔다.
“난 사실 너희들이 놀릴 때마다 분했는데, 잘 생각해 보니 난 병신이더라.
나 병신 맞아. 그러니까 너희들이 날 좀 도와줘야 해!”
그 말을 듣고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해지면서 급우들 모두가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 했다.
모두들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
약간의 침묵이 흐른 후에 아이들이 한 사람씩 말했다.
“웅렬아, 미안하다! 다시는 안 그럴게!”
“그래, 우리가 너무 잘못했다. 앞으로 너를 도울게!”
그 후, 최 화백은 급우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학교를 잘 다닐 수 있었다.

때때로 이혼까지 생각한 부부들이 내게 상담을 하러 올 때가 있다.
"이제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저도 참을만큼 참았다고요."
그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 자기 옳음에 잡혀 있는 것을 본다.
자기가 옳으니까 다른 사람을 잘못된 것으로 여기고
이해하거나 화합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옳음이 불화를 만들고 나쁜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느 때부턴가 옳음을 싫어하게 되었다.
자기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고집하면 할수록
다른 사람을 무시하기 마련인 것이다.
그렇기에 성경은 자기 부인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이다.
자기가 부인되어야 다른 사람들과 화목되고
은혜를 입는 행복의 길이 보이는 것이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유로저널-박옥수목사의 연재칼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 주일 설교 10.3 /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것을 아는가? 한인신문 10/10/11 02:15 1557
153 주일 설교 9.26 / 재앙을 이길 수 있는 비결 한인신문 10/10/05 00:35 1181
152 신앙의 진단과 확신 (9) 한인신문 10/09/28 15:41 1182
151 신앙의 진단과 확신 (8) 한인신문 10/09/21 20:40 1058
150 신앙의 진단과 확신 (7) 한인신문 10/09/14 20:16 1026
149 신앙의 진단과 확신 (6) 한인신문 10/09/07 21:13 1275
148 신앙의 진단과 확신 (5) 한인신문 10/08/31 05:14 959
147 신앙의 진단과 확신 (4) 한인신문 10/08/24 23:27 1314
146 신앙의 진단과 확신 (3) 한인신문 10/08/17 23:43 1592
145 신앙의 진단과 확신 (2) 한인신문 10/08/10 00:27 1037
144 신앙의 진단과 확신 (1) 한인신문 10/08/03 04:33 1156
143 고관(高官)에서 장사꾼으로 한인신문 10/07/13 15:39 1113
142 짚신장수 아버지와 아들 한인신문 10/06/29 04:33 3901
141 월드컵 스트레스 한인신문 10/06/14 20:30 976
140 사고하는 힘 한인신문 10/06/01 02:21 947
» 나 병신 맞아 한인신문 10/05/18 03:00 1053
138 자기를 믿은 독수리 한인신문 10/05/01 23:42 1227
137 희망의 힘 한인신문 10/04/19 20:04 1695
136 삼백식품 백미 한인신문 10/04/06 00:59 1728
135 마음을 받은 달래 한인신문 10/03/15 05:22 970
Board Search
6 7 8 9 10 11 12 13 14 1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