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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이단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단(異端)’은 ‘다를 이(異)’, 끝 단(端)字로서 “끝이 다르다”라는 뜻입니...

by 한인신문  /  on Sep 28, 20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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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이단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단(異端)’은 ‘다를 이(異)’, 끝 단(端)字로서 “끝이 다르다”라는 뜻입니다. 어떤 길은 생명과 천국에 이르는 길이지만, 어떤 길은 사망과 지옥으로 가는 길이어서 그 끝이 너무 다르다는 뜻이지요. 사도행전 24장 5절에 보면, 사람들이 사도 바울을 보고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plague)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는 말을 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보니’에 문제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바리새인의 삶(사도행전 23장 7-10절에 보면 바리새인도 하나님, 성경, 부활, 천사, 영을 다 믿고 있습니다.)을 버리고 뜨겁게 복음을 전하자,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부하던  유대인들 사이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어떤 무리는 복음을 대적하며 바울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 때 바울은 로마의 총독 앞에 끌려나와 더둘로라는 유대인으로부터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볼 때는’ 바울이 나사렛 이단의 괴수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엔 바울을 비방, 모해했던 그 많은 종교인들(사도행전 24:1)이 이단이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자칭’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터무니없이 하나님의 종들을 모함하고 멸시, 대적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단의 특징을 가장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는 말씀은 디도서 3장10절-11절에 있습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 하라.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① 부패하여서 ② 스스로 정죄(定罪. being self-condemned)한 자로서 ③ 죄를 짓느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이단의 특징은 첫째 부패(腐敗)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부패했다는 것은 그 마음, 즉 심령이 썩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부패하여지고”(디모데전서6:5)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디모데후서3:8)

그럼 어떤 마음이 부패한 심령이며, 사람의 심령은 어떻게 부패합니까? ‘부패’는 인생들의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면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디도서 3장에서 말하는 이단의 두 번째 특징은 ‘스스로 정죄한 자’(being self-condemned-KJV, he is self-condemned-NIV)라는 것입니다. 영어의 ‘condenmed’이란 단어는 ‘유죄를 선고받은, 죄 있다고 하는, 정죄하는’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이단은 ‘하나님께서 정죄하는 자’가 아니라, ‘스스로 정죄하는 자’ 곧 ‘자기 스스로 죄가 있음을 인정하는 자, 스스로 자신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는 자’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정죄하는 자, 즉 자기가 스스로 자기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자가 왜 이단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이미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골로새서 2:13) 영원히 사해 놓으시고(히브리서 9:12),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형벌과 저주를 친히 다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죄가 끝났다(베드로전서 4:1), 결코 정죄함이 없다(로마서 8:1), 의롭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자신을 정죄한다면 그는 자기 판단을 주의 판단 위에 두는 사람입니다. 주의 판결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주님보다 자기를 더 옳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그 마음에 죄가 있다면, 그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신 공로를 부인하는 사람이요,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는 사람입니다. 죄인을 의롭게 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은혜를 모르고, 그 영원한 속죄의 능력을 부인한 채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사람이 이단이 아니면 누가 이단이겠습니까?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브리서 9:12∼14)

이것이 은혜의 복음인데,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값을 온전히 치르셨고,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셨거늘 어찌하여 아직도 죄가 남아 있단 말입니까?

“그가 우리 죄를 없이하려고 나타내신 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요한일서 3:5)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아직 마음에 죄가 있다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어도 자신의 죄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온 세상의 죄를 위하여 죽으신 주님(요한일서 2:2)께서 어찌 그 한 사람의 죄만 씻지 못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미 2000년 전에 모든 죄를 다 해결해 놓으셨는데도 또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빈다면, 그건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달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의 죽음을 무효로 만드는 것이며, 예수님을 헛되이 믿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이단입니다.

박옥수 목사 영국 TV 설교 / 주일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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